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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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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호명학교 복원'을 비롯한 '김좌진장군 생가지 성역화 사업'과 관련, 2019년도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데 대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또다시 제기됐다.

홍성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로 기록되어 있는 호명학교는 육군무관학교 생도였던 김좌진 장군이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18세이던 1907년 고향으로 돌아와 사재를 털어 민족사상과 독립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설립한 사립학교로서 문화계몽운동과 근대교육의 뿌리를 내리게 했던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문화이다.

하지만 민선 4기에 수립되었던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사업과 호명학교 복원 사업이 답보상태로 이어지고 있어 그동안 늦장행정에 대한 질타와 변화하는 주변여건에 대한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홍성군에 따르면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계획은 지난 2004년 문화관광계획으로 수립된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에 포함되어 추진되었다. 하지만 2017년 12월 관련법 개정으로 '충청남도 거점 육성형 지역개발계획'으로 변경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당초 민선 4기 계획 수립 과정에서 총 사업비 145억원 중 도비, 군비의 지방비 부분이 119억원으로 계획되어 총 9개 사업을 계획하였으나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사업은 부지매입 등에 대한 국비지원이 불가능한 보훈처 지원사업으로 계획되어 현재까지 추진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원은 제258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홍성군은 호명학교가 1980년 경 건물의 흔적이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추정되어 정확한 학교 위치를 파악하고 향후 복원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추정지역 시굴조사를 실시,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진척상황은 전무한 실정이다"라며 "홍성군이 김좌진장군 선양사업에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명학교 복원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호명학교 건물지에 대한 조속한 발굴조사 실시 ▲온전한 복원 ▲활용방안 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후기의 건축양식에 따른 철저한 고증에 의한 복원을 시켜야한다"며 "이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충청남도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이끌어 내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호명학교 복원을 통해 역사적인 장소를 우리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2020년,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김좌진장군은 "1920년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의 전투에서 일본군을 청산리 계곡으로 유인하여 3300여명을 일시에 섬멸하는 대첩을 이뤘다. 청산리전투는 봉오동전투와 함께 독립운동 역사상 최대의 승리로 기록되고 있다"며"역사적 고증에 의한 행사 기획과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착실한 사업 준비로 홍성군이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역사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발돋움시키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군, #호명학교, #복원사업, #조속 추진 촉구, #김덕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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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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