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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공기관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는 건축공사 대행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성군은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충남개발공사에 보건소 및 읍사무소와 장애인 체육관 건립 등 총 10건의 사업에 계약금액 640억 원을 투입해 건축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전적으로 위탁해 운영하다보니 설계에서 감리까지 충남개발공사에서 도맡아 추진해 하청업체 선정에서부터 공사 물품까지 타 지역에서 지원받아 정작 지역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원은 제254회 정례회 회계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개발공사에 위탁해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직접시공이 아닌 관리감독만 한 채 하청 업체 선정시 지역업체가 아닌 타 지역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물품 또한 타 지역에서 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홍성군 예산을 지원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 채 타 지역업체 배불리기에 쓰여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약부서에서 계약당시 지역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구체적으로 명문화해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노승천 의원은 "설계에서 감리까지 충남개발공사에 위탁해 운영하다 보니 지역 실정에 맞게 건축이 되지 않아 문제점이 발생해도 시정요구를 해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며 "행정의 편리 위주로 위탁을 진행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준석 홍성군 회계과장은 "홍북읍사무소 신축 등 앞으로 진행되는 건축공사 부분에 대해서 각 부서별로 위탁운영과 직접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홍성군, #공기관 대행사업, #지역경제활성화 기여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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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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