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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4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군'위안부'정의실현경남연대(아래 경남연대)는 박근혜정부 때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남연대는 7일 낸 성명을 통해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칭송하며 피해자의 존엄을 짓밟고 친일·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앞장선 반인권적 반역사적 인물 강은희 후보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강은희 전 장관이 교육감 후보로 나섰다는 사실을 접하고 가슴이 철렁했다"며 "강은희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일본군 '위안부' 생존피해자 할머니들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은희 후보에 대해, 이들은 "피해자와 국민의 의사를 철저히 배제한 채 졸속으로 굴욕적인 '2015 한일 위안부 합의'를 선언하여 일본군 '위안부' 생존피해자는 물론 국내외 곳곳에서 할머니들의 목소리에 화답하며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을 물어오던 세계 시민들에게도 크나큰 충격과 절망을 안겨주었던 적폐정권의 하수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강은희 후보는 여성가족부 장관 시절, 전국의 생존피해 할머니들을 찾아가 일본이 마치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배상하는 것처럼 진실을 호도하며 돈을 받을 것을 회유하였으며 고령의 할머니들을 궁지로 몰아 피해자들의 존엄을 짓밟았던 일본정부의 대리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2차 가해자였다"고 덧붙였다.

경남연대는 "적폐정권과 일본정부에 대한 강은희 후보의 충성스런 언행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피해자인 할머니들의 가슴에 절망과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이는 할머니들의 건강악화로까지 이어졌다"며 "그 참담함과 치 떨림을 어찌 말로다 할 수가 있겠느냐"고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조형물. 사진 왼쪽부터 통영 '정의비', 창원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진주 '평화기림상',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기억과 소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조형물. 사진 왼쪽부터 통영 '정의비', 창원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진주 '평화기림상',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 '기억과 소망'.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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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적폐정권 박근혜정부의 친일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홍보를 자처하였을 뿐 아니라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특혜입학을 비호했던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으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자질을 갖추지 못한 강은희 후보. 일본군'위안부' 피해여성에 대한 공감 능력이 전무한 강은희 후보. 자국의 피해여성을 돈으로 몰아붙여 벼랑에 내몰리게 했던 강은희 후보. 친일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홍보에 나섰던 후보. 국정농단 세력의 하수인이 되어 그들의 입과 발이 되어준 후보"라며 "이런 후보에게 어떻게 우리 아이들의 인권교육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했다.

경남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생존피해자의 존엄을 훼손하고 적폐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한 강은희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대구지역 42개 단체의 목소리에 연대하며 함께 외친다"고 했다.

경남연대는 "한일'위안부'합의 옹호하는 강은희는 교육감 후보 자격 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 무시하는 강은희에게 학생인권 맡길 수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국정농단 적폐정권의 하수인이 교육감 후보라니 온 국민이 분노한다, 강은희는 당장 사퇴하라", "적폐청산은 계속 되어야 한다, 적폐의 총합 강은희를 청산하자"고 했다.

경남연대는 일본군성노예피해자진주평화기림사업회, 일본군'위안부'남해기림사업회(준),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그:#강은희, #일본군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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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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