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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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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5일 서른이 넘은 너에게 마지막 어린이날 선물을 했구나. 너도 이제 결혼을 했으니 어린이날 선물은 없다. 대신, 아버지는 어버이날 선물을 기대한다. 결혼을 하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이라고 특별히 근사한 선물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아버지는 현금봉투가 제일 좋더라만,

얘야, 그러지 말고 아버지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할 수 있는 어린이를 선물하는 게 어떻겠냐?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아버지는 손주보다 손녀가 더 좋더라. 사내녀석들은 무뚝뚝해서 말이지. 그렇다고 아버지가 손주 손녀 맡아서 키워줄 생각은 없고 그저 예뻐만 해주겠다는 이야기다.

"우쭈쭈쭈 아이구 우리 똥강아지!"

올 3월에 결혼을 했으니 이르면 내년 봄? 아무튼 아버지는 어린이날을 그냥 보내기가 싫다. 내년 봄 어린이날 선물 미리 사놓으랴?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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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단어로 짧고 쉽게 사는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http://blog.ohmynews.com/han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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