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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노동자(김규철)의 후손인 김수웅(73)씨가 소유하고 있다가 공개한 아버지의 징용 증거 자료.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김규철)의 후손인 김수웅(73)씨가 소유하고 있다가 공개한 아버지의 징용 증거 자료.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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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노동자(김규철)의 후손인 김수웅(73)씨가 25일 오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 결성 총회'에 참석해 아버지의 징용 증거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김규철)의 후손인 김수웅(73)씨가 25일 오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 결성 총회'에 참석해 아버지의 징용 증거 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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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피해자의 후손이 당시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김수웅(73, 거창)씨는 25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 결성총회에 참석해 자료를 공개했다.

김씨의 아버지(김규철)는 1944년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김씨가 이날 공개한 자료는 '증명원'으로, 아버지가 사할린으로 간 뒤 추운 지역에서 입을 의복 등을 보냈다는 내용이다. 발송지와 발송방법 등이 적혀 있다.

당시 김씨 아버지의 본적지는 '조선 경상남도 부산부'로 되어 있고, 현주소는 '사할린'으로 되어 있다.

김씨는 "증명원을 어머니한테 받아서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한국노총 경남본부 등 단체들은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고, 올해 안에 창원에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한다.


태그:#일제 강제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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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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