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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외동포 행동'(아래 재외동포 행동)들이 13개국 39개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위를 열었다.

LA,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 샌디에이고, 시카고, 독일, 프랑스, 일본 멀리 브라질에서까지 박근혜 퇴진 시위는 퍼져 나갔다.

워싱턴 한인타은 에난데일에서 열린 촛불 시위에 모인 한인 동포들
▲ 11일 금요일(워싱턴 시간) 박근혜 퇴진 촛불 시위가 열렸다. 워싱턴 한인타은 에난데일에서 열린 촛불 시위에 모인 한인 동포들
ⓒ 이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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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서는 "무당의 나라 대한민국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며 "사과 말고, 사퇴를, Out Out park Guen Hye"를 외쳤다. 이들은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에 위치한 에난데일 한인타운지역에 '박근혜 퇴진, 박근혜하야" 등 다양한 피켓을 들고 모여 들었다.

워싱턴 이날 시위에는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함석헌사상연구회, 워싱턴미주희망연대, 나눔마당 매둘토7, 워싱턴 시민학교 등 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일반동포들까지 참여하며 열기를 더했다.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워싱턴 참가자 가족들
▲ 11일 금요일 워싱턴 촛불시위가 열렸다.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워싱턴 참가자 가족들
ⓒ 이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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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석씨가 만든 '이게 나라냐"는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손에 손에 촛불을 든 시위 참가자들은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노래를 부르고 자유발언을 이어가며 12일 저녁에 있을 한국의 촛불을 지원했다.

행사 중간 발표한 워싱턴 동포 행동 성명서에서 이들은 "대한민국의주인은 국민인데 그들이 개, 돼지 취급을 받고 '헬조선'이라는 치욕적인 말을 듣고 살아야 하는가"라며 "대통령이란 직책을 가졌지만 박근혜는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잘못이 있다면 용서를 빌어도 모자를 판에 '후안무치' 하게 '최순실'에게 모든책임을 덮어 씌우려 한다"며 "박근혜는 당장 대통령 직을 사퇴하고 그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LA지역에서도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시국 촛불 시위가 열렸고, 뉴욕에서도 같은 날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500여 명의 동포들이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외동포 행동'은 지난 서울에서 열린 1차 촛불대회 이후 해외동포 사회에서도 동참의 열기가 번져 나가면서 준비 되었다. '재외동포 행동'은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며 시위 참여를 독려하고 구호와 피켓을 공유하면서 '박근혜 퇴진'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연대 행동을 준비해 왔다.

이번 '재외동포 행동'을함께 준비하며 각 지역의 시위와 집회를 정리하고 홍보해온 LA지역의 린다 리(미주희망연대 서기)씨는 "고국에계신 동포 여러분 분연히 일어나서 나라를 바로잡아 주십시요, 재외동포도 함께 합니다"라며 이번 시위가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박근혜 퇴진 운동'의 연장선에 있음을 강조했다. '린다 리'씨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사람이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는 것이 창피하다"며 "국민이 퇴진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근혜 퇴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워싱턴 촛불 시위 참가자들
▲ 11일 금요일 워싱턴 촛불 시위 박근혜 퇴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워싱턴 촛불 시위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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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근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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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워싱톤 지역의소식을 좀더 국내분들에게 전해 주고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자신있는 글쓰기는 글쎄 잡식이라서 다양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 행사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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