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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부산대학교 총장 직선제 투표에서 1순위로 뽑힌 전호환 교수
 지난해 11월 부산대학교 총장 직선제 투표에서 1순위로 뽑힌 전호환 교수
ⓒ 부산대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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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제20대 총장으로 전호환(58,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지난 12일 임명됐다.

지난해 8월 17일 부산대 고현철(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총장 간선제'를 반대하며 투신 사망한 후 총장이 공석(안홍배 교수가 총장직무대리)이 된 지 9개월 만이다. 지난 해 11월7일 총장 직선제 투표 이후로 치면 6개월 만의 임명이다.

지난해 11월 7일 부산대학교 제20대 총장 투표가 있었다. 2012년 교육부의 '국립대 총장 간선제' 시행 후 첫 직선제 총장직선제 투표였다. 이날 1순위에 뽑힌 후보는 전호환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였다.

교육부는 총장 직선제를 고수한 부산대의 예산을 삭감했다. 교수들이 사비를 털어 부족한 예산을 메웠다. 교수들은 총장 직선제 이후 교육부 재정지원 삭감액(총18억여 원)에 대해 1인당 120만 원씩 냈다. 교수들의 책임지는 모습에 부산시민과 부산대 동문들도 움직였다.

작년 11월 부산대학교 본관과 교정에  걸렸던 펼침막이다.
 작년 11월 부산대학교 본관과 교정에 걸렸던 펼침막이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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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고현철 교수의 투신 사망 이전에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총장 간선제를 추진중이었다. 하지만 고 교수의 투신 이후 전국 국립대 중 처음으로 직선제로 총장 임용 후보자를 뽑았다. 지난해 직선제를 고수했던 일부 대학들은 대규모 국책사업에 탈락하자 간선제로 전환했다.

올해로 개교70주년을 맞은 부산대는 축제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태그:#전호환, #부산대, #총장직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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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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