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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창원 옛 39사단 터에 토양오염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으로 구성된 창원시의회 민주의정협의회는 27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파트 분양 중지하고 정밀조사와 오염토양 정화"를 촉구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창원 옛 39사단 터에 토양오염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으로 구성된 창원시의회 민주의정협의회는 27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파트 분양 중지하고 정밀조사와 오염토양 정화"를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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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39사단 터 토양이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아파트 분양 중지'와 '정밀조사'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야당과 무소속으로 구성된 창원시의회 민주의정협의회는 "아파트 분양 중지하고 토양정밀조사와 오염된 토양부터 정화하라"고 촉구했다.

민주의정협의회 소속 송순호·노창섭 의원 등은 27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의정협의회는 창원시의회 전체 43명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정의당과 무소속 의원 16명이 회원으로 있다.

민주의정협의회는 "약 9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집행지관과 민간사업자 간에만 공유한 채 사업을 이끌어 왔다"며 "의회에는 적법하고 적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답변과 보고만 한 채 사업의 기본이 되는 협약서조차도 비밀유지 조항의 이유를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비밀행정이 다시 드러났다. 옛 39사단 터에 상당량의 토양이 중금속에 오염이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토양오염이 된 것을 확인하고 정화명령을 내린 지 3개월이 넘게 지났지만 이 사실을 소관 상임위원회조차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주의정협의회는 "이에 대한 검증과 감시를 할 의회에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의회를 무력화하려는 비밀행정의 한 형태"라며 "창원시의 이런 비밀행정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옛 39사단 터 토양오염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원시는 진해화학 터나 한국철강 터의 사례와는 다른 행정을 하고 있다. 이 두 곳은 토양정화가 다 끝나고 나서야 아파트 건축과 관련된 모든 것을 승인해 준 것과는 명백히 다른 차별"이라며 "형평성에 맞지도 않을뿐더러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토양정화 후에 여타의 행위를 승인해 주는 것이 상식"이라 했다.

민주의정협의회는 창원시에 대해 "아파트 분양을 토양정화시까지 중단할 것"과 "부실한 토양영향평가를 폐기하고 정밀조사를 실시할 것", "토양정화를 공정하게 검증할 민관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태영건설 등으로 구성된 ㈜유니시티는 옛 39사단 터에 총 6100가구 규모의 '창원 중동 유니시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최근 아파트 분양 승인했고, 유니시티는 지난 22일 견본주택 공개와 함께 분양에 들어갔다.

옛 39사단 터 토양은 석유계총탄화수소(TPH)와 납, 구리, 비소, 아연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창원시는 '오염토양 정화조치 명령'을 내렸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도 지난 25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양 중단'과 '정밀조사', '오염 토양 정화' 등을 요구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창원 옛 39사단 터에 토양오염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으로 구성된 창원시의회 민주의정협의회는 27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파트 분양 중지하고 정밀조사와 오염토양 정화"를 촉구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창원 옛 39사단 터에 토양오염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온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으로 구성된 창원시의회 민주의정협의회는 27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파트 분양 중지하고 정밀조사와 오염토양 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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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39사단 터, #창원시, #창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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