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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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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집회·시위 시 복면 착용 금지법안 추진을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다. 김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복면 착용이 안 된다고 답한 분들이 64%였고 복면 착용 금지 법안 찬성이 65.3%였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다음 달 5일 제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을 겨냥해 "노동자 권익 보호 단체에서 이탈해 정치적 목적을 꾀하는 정치집단이자 사회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전문 시위꾼 집단이 됐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경찰의 집회 불허에 대해 '독재시대에나 했던 일'이라고 비판했지만 경찰을 비난하기 전에 자기반성부터 하라"며 "민주노총은 최근 8년간 반정부 성향 5개 대형 집회를 모두 주도했고 올해 8월까지 발생한 14건의 불법 폭력시위 중 9건이 노동계의 주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국익에 큰 도움이 되는 국책사업을 반대하고 우리 사회를 혼란과 갈등 속으로 몰아넣는 갈등 유발자가 됐다"라며 "마스크와 검은 두건 등 복면 뒤에 숨은 민주노총의 행태에 엄정한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경찰이 2차 민중총궐기 집회 개최를 불허한 것은 당연하고 불법 폭력 변질 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저지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뜬금없이 이번 집회가 평화시위가 되어야 한다며 종교계와 함께 평화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자수부터 권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편집ㅣ장지혜 기자



태그:#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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