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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설치 된 임시격리실 앞을 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 '메르스 위협'에 마스크 쓴 시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설치 된 임시격리실 앞을 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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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4일 오후 5시 50분]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양성으로 판명... 첫 3차 감염사망

지난 3일 오후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사망한 80대 남성 A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전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였던 '16번 확진환자'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었다. 병원 측은 A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 격리해왔고, 1차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A씨가 사망하자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부에 2차 유전자검사를 의뢰했고, 4일 오후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가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됨에 따라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3차 감염자' 중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게 됐다.

대전지역에서는  A씨 이외에 4명의 '3차 감염자'가 메르스 확진을 받은 상태다.

[1신 : 4일 오전 10시 40분]
대전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 사인 논란

대전에서 메르스 3차 감염이 의심됐던 환자가 사망했다.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대전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인 16번 확진환자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일반 6인실 병실에 함께 입원해 있었다.

병원 측은 A씨가 메르스 확진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고 고열 등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 격리 조치한 뒤 질병관리본부에 유전자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A씨는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메르스 환자라고 볼 수 없다"며 "사망원인도 고령과 지병에 의한 것일 뿐, 메르스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A씨의 사망원인이 메르스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질병관리본부에 조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 병원은 대전지역 최초 메르스 환자였던 16번 확진환자가 입원했던 곳으로,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3명의 환자가 이미 '3차 감염자'로 확진을 받았던 곳이다.

한편, 지금까지 메르스에 의한 사망자는 2명이며, A씨의 사망원인이 메르스 감염으로 나올 경우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 편집ㅣ손병관 기자



태그:#메르스, #3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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