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 고3 학생이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터트려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당했다. 사진은 인화물질 폭발 당시의 동영상 화면을 캡처한 것.
 한 고3 학생이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터트려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당했다. 사진은 인화물질 폭발 당시의 동영상 화면을 캡처한 것.
ⓒ 주권방송

관련사진보기


10일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 익산의 행사장에서 고3 학생이 황산을 섞인 폭약을 터트려 행사 스태프 1명이 머리와 귀에 큰 화상을 입었다.
 10일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 익산의 행사장에서 고3 학생이 황산을 섞인 폭약을 터트려 행사 스태프 1명이 머리와 귀에 큰 화상을 입었다.
ⓒ 문주현

관련사진보기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통일 콘서트에 직접 만든 사제 폭발물을 투척한 고3 학생 A군(19)이 경찰에 자신의 행위 일체를 반성한다고 진술했다.

A군은 지난 10일 전북 익산 신동성당에서 열린 '평양에 다녀온 그녀들의 통일이야기' 강연에 참석해 오후 8시 20분께 폭발성 인화물질을 넣은 냄비에 불을 붙여 강단을 향해 던졌다. 이 과정에서 2명이 다쳤고 행사는 무산됐다.

12일 익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A군의) 조서에 '모든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A군은 자신이 한 행동이 반민주적인 폭력 행위임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건 이후 일부 여당 인사와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A군을 '의사(義士)'로 치켜세우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반응이다. 정성산 새누리당 기획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탈북민들을 대신해 종북마녀 신은미와 황선의 거짓무리들에게 정의로움을 투척한 전북 익산의 A군에게 후원해달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경찰은 이르면 12일 오후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목적 건조물침입죄 등의 혐의로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태그:#익산, #신은미, #김동환
댓글1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