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원가의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씨앤씨 입시미술학원에서는 주기적으로 사회에서 활약중인 디자이너를 모셔 특강을 진핸하고 있다. 미술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찾을 기회를 주며, 직접 멘토와 소통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손태겸 감독은 드림쉐어의 청춘, 이야기꾼으로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하여 <빌바오국제영화제> SILVER MIKELDI상과 64회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부문 3등상 수상 등 칸이 알아본 청년 감독이며, 대표작으로는 <야간비행(2011)>으로 , <미생 프리퀄(2013)> 등이 있다.
2014년 11월 15일 씨앤씨 미술학원에서 진행한 손태겸 감독은 미술학도 출신 영화감독 및 영화인의 이야기와 영화감독의 일/영화의 제작 단계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미생 프리퀄의 콘티/캐스팅(오디션)과 헌팅(로케이션)에 대한 이야기, 프로덕션 디자인 회의와 의상 및 분장 컨펌 그리고 리허설 등 미생 프리퀄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영화감독의 일과 영화 제작단계를 이야기했다. 또한 미술을 배웠을 때 영화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미술이 영화를 얼마나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 등의 이야기도 미생 프리퀄과 야간비행 등 손태겸 감독의 대표 작품의 숨은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순서로는 미술학도 출신 영화감독 및 영화인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데이빗 린치, 스티브 맥퀸, 리들리 스코트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미술학도 출신의 영화감독과 조성희, 엄태화, 이현승 등 국내 출신의 영화감독 소개로 특강은 시작됐다. 대표 영화 소개와 함께 시작된 첫 번째 순서에서는 미술이 영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색감, 구도 등 다양한 사례를 전달했다.
두 번째 순서는 영화감독이 하는 일과 영화의 제작 단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프리프로덕션은 시나리오 구상하기와 쓰기로 시작되어 제작, 투자, 스태핑 그리고 콘티와 캐스팅, 로케이션, 마지막으로 프로덕션 디자인 회의와 의상 및 분장, 리허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 단계로 프로덕션은 촬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단계로 미생 프리퀄을 예로 특강이 진행됐다. 그외에도 포스트프로덕션 등 다양한 이야기로 두 번째 특강이 알차게 꾸며졌다.
마지막으로 미술의 효용성을 주제로 부수적 요소, 전기적 요소, 스토리 구성의 요소, 심리적 요소, 서사적 요소, 화면 구성의 요소와 함께 미술을 배운다면 영화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영화를 얼마나 바꾸어 놓을 수 있을지 입시를 준비하는 입술학원 학생들을 위한 주제로 꾸며졌다.
특강이 끝난 후 질문 시간이 이어졌고 영화감독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미생 프리퀄의 뒷 이야기, 칸영화제 이야기 등 궁금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소년 학생들에게 실무자가 직접 전달하는 이야기와 질문으로 특강이 마무리됐다.
이날 손태겸 감독은 영화산업의 향후 전망으로 미생 프리퀄의 모바일 무비, SNS 무비 등을 강조했다.
최근 인기있는 TV드라마 미생은 이전에 손태겸 감독과 김태희 감독이 연출한 미생 프리퀄로 모바일 무비, 웹 무비로 사람들에게 공개됐다. 미생은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나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초년생들에게 교과서 같은 존재의 웹툰으로 2013년 5월 24일 미생 프리퀄로 재탄생했다. 미생 프리퀄은 임시완, 조희봉, 김보라, 문세윤, 이창민 등의 배우가 참여했다.
영화감독 특강이 끝난 후 "유익한 시간이다.", "영화감독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학생들이 정말 좋아했고 실질적인 이야기가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