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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부근에 제2롯데월드(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 석촌호수와 제2롯데월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부근에 제2롯데월드(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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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석촌호수 수위가 예전에 비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석촌호수 수위변화를 조사한 결과, 수위 감소가 하루 평균 2.1~2.6cm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위 감소가 지난해보다 1.5배 상승해 3.1cm라는 주장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박종관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는 지난 25일 서울시 송파구 녹색송파위원회에서 지난 5월 11일부터 9월 16일까지 4개월간 석촌호수 수위가 하루 평균 3.1cm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6월 2일까지 6개월간의 하루 평균 2.1cm 하락한 것에 견줘 1.0cm나 더 낮은 수위다.

또 박 교수는 석촌호수가 하루 3.1㎝ 감소한 것은 호수 물이 하루 8543톤씩 줄어드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증발량과 지하수 유출량인 하루 1300톤을 제외한 7200톤의 행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주장은 박 교수가 호수 면적을 잘못 계산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호수 면적을 27만 5968제곱미터로 계산했으나, 정확한 석촌호수 면적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면적을 제외한 19만 6978제곱미터라는 것이다. 이 경우 석촌호수 하루 손실수량은 4136~6106톤으로 계산된다.

서울시는 앞서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주변에 발생된 싱크홀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오는 10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태그:#석촌호수, #제2롯데월드, #서울시 의원 장애인 활동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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