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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가 끝난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광주시 경제부시장 자리가 아직 공석인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민선 6기 광주시정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관련기사 : '새정치' 절대다수인 광주시의회, 조직개편 반대... 왜?) 경제부시장 등 대의회 업무를 담당할 '정무 컨트롤 타워'의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경제부시장 인사와 관련해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시의원, 시민단체 등은 "인력풀이 넓지 않고,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을..." 지적, 시장 "학·혈·지연 배제, 심사숙고"

6월 지방선거가 끝난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광주시 경제부시장 자리가 아직 공석인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민선 6기 광주시정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경제부시장 등 대의회 업무를 담당할 '정무 컨트롤타워'의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6월 3일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 후보가 광주 서구 풍암 119안전센터를 찾아 근무 중인 소방관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6월 지방선거가 끝난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광주시 경제부시장 자리가 아직 공석인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민선 6기 광주시정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경제부시장 등 대의회 업무를 담당할 '정무 컨트롤타워'의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6월 3일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 후보가 광주 서구 풍암 119안전센터를 찾아 근무 중인 소방관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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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윤 시장이 광주시장에 당선되고, 같은 달 30일 이형석 전 경제부시장이 퇴임한 이래 광주시 경제부시장 자리는 아직 비어있다.

윤 시장은 꾸준히 "기획재정부와 산업자원부 등 중앙 경제부처의 현직 관료를 영입하려 했으나 퇴임시기나 지방이라는 이유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이번 경제부시장 인사에 있어서 학연, 혈연, 지연 등을 배제하겠다는 방침 아래 '심사숙고'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기자 오찬 간담회에서도 윤 시장은 "정부의 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됐으니 중앙부처 출신 고위 공무원 3, 4명으로 압축해 1명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8월 중 '경제부시장 인사 마무리'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한 광주시의원은 4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윤 시장은 지난달에도 '이번 달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주변에 쓸만한 인력이 많지 않고 지역 정치권과의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지적했다.

오미덕 참여자치21 사무처장도 "사전이 준비돼야 했던 경제부시장 선임이 지연되는 것을 보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경제부시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광주시의 대의회 업무를 할 정무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최근 광주시 조직개편이 의회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이러한 지적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직개편이 무산됨에 따라 정무특별보좌관 임명도 덩달아 늦어졌다. 광주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사회통합추진단 산하에 정무특별보좌관(별정 5급)을 두기로 했으나 조직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제동에 걸렸다. 조직개편 여부를 떠나 정무특별보좌관에 앉힐 내정자도 딱히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에는 본래 정무특별보좌관이 있었으나 지난해 강운태 전 광주시장이 시민특별보좌관으로 직제 변경한 바 있다.


태그:#윤장현, #광주시장, #경제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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