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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시민과의 협업, 행복한 서귀포시' 실현을 위한 토론회 일환으로 24일 오후 서귀포시 예래동을 방문, 지역주민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예래동 민생현안 및 건의사항들을 수렴했다.

이날 예래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함께 배석한 현정화 제주도의회 의원은 "시청의 모든 실국장들이 참석해 마치 시청을 옮겨 놓은 듯 하다"며 "(예래동 지역 대표들에게) 현 시장님과의 첫 번째 지역 토론회 시간으로써 좋은 토론, 좋은 협치가 이뤄질 시간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건의사항으로 제일 먼저 말문을 연 임찬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예래체육공원 부지는 확보한 가운데 조성 사업비가 부족하다"면서 "조성사업비만 만들어 진다면 주민들이 좀 더 빨리 체육공원을 이용 할 수 있다. 시에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원상철 하예어촌계장은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시공으로 흙탕물이 어촌계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주거관지 시공사들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하고 있는 관에서도 책임이 있다 생각한다. 시정을 요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이 24일 서귀포시 예래동 마을주민센터를 방문했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이 24일 서귀포시 예래동 마을주민센터를 방문했다.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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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철 상예2 마을회장(예래동 3통장)은 "우리 마을 가운데 가가동에는 2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아마도 제주도에서 가장 행정의 손이 덜 미치는 곳일 것"이라고 언급 한 뒤 "비가 오면 물이 많이 고이고, 차량을 이용하려면 어르신, 장애인들이 마을 밑에까지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며 도로포장 및 관리개선을 요청했다.
 
강창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등지에서 매일 저녁 8~9시 사이 폭죽을 터뜨려 마을 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함과 동시에 "예래초가 1970년대에는 500~600명의 학생이 재학했었는데 지금은 80여 명 정도다. 원인은 소득이 적고 살기 불편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주공아파트 100세대 이상 건립 되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이부전 하예1 마을회장(예래동 4통장)은 "우리 마을 복지회관이 아마도 전망 좋은 곳으로 따지자면 손에 꼽을 정도"라며 "이곳을 북카페 등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예산 지원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마을 대표들은 ▲원활한 예래동 도로연결 ▲군산 둘레길 조성 ▲예래생태체험관 제 역할 찾기 ▲대왕수천과 예래천 등 문화 복구 등을 시에 요청했다.

주민 대표들의 의견을 모두 경청한 현 시장은 이들의 요청에 하나하나 꼼꼼히 답하며 "예래동이 제주도에서 뒤쳐져 있는 동네가 아니라 문화와 생태가 가장 앞서가는 동네라 생각한다"면서 "다음에는 마을로 찾아가 마을 주민들과 호흡하며 민생을 좀 더 깊이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 시장은 어촌계장의 불만과 마을회장들의 마을카페 요청 등에 대해 "원칙과 기준대로 엄격하게 다루겠다. 행정이 흔들리지 않겠다"며 "시장 취임하고 나서 의욕적으로 해 보고 싶은 것은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각 마을이 더욱 건강하게 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신뢰와 인상을 안겨줬다.

덧붙이는 글 |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현을생, #서귀포시장, #서귀포신문, #예래동,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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