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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계간지 <시세계> 표지.
 시 계간지 <시세계> 표지.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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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섬돌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경희(50)씨가 자신의 시 <꽃울음> 외 두 편으로 월간 <문학세계> 자매지인 계간 시 전문지 <시세계> 여름호 신인문학상에 당선됐다.

이수화·윤제철 등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시는 의미가 담긴 시어들의 결합이며 운율이 있는 말로 압축해 표현한 글"이라고 언급 한 뒤 "한 줄기 매서운 바람/ 무너진 꽃 무덤/ 등 기댈 한 뼘/ 미련도 없이 가녀린 꽃잎/ 하늘 오른다의 한 시인 꽃울음 시를 소개하며 꽃이 담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상상력의 폭을 넓게 펼쳐 나갈 줄 아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또 심사위원들은 "오랜 시간 필을 놓았지만 의욕을 되찾는 습작기를 보내면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시어의 선택이 탁월하며 시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당선을 축하하며 꾸준한 노력으로 좋은 작품을 많이 쓰는 훌륭한 시인으로 성공하길 빈다"고 축사했다.

이에 한 시인은 "지난 두어 해 생애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겪으며 미천하나마 끄적거리는 재주가 있음이 시간의 고통을 이기게 했다"며 "다시 시를 쓰는 데 삼십 년이 걸렸다, 이미 반백을 지난 나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 다가오는 삶을 표현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지켜봐 주시고 지도해 주신 김용길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글벗 삶의 벗이 되어준 문우들과 문학의 길을 열어주신 계간 <시세계> 심시위원님들께 고마운 마음 올리며 열심히 읽고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시인은 경북 대구 출생으로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전국 자연보호 사례 발표 대회에서 수상 한 바 있으며 현재 섬돌문학회 회원으로 섬돌학생문학회에서 김용길 선생의 지도 아래 문학 공부를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섬돌문학회, #한경희, #시세계, #신인문학상, #서귀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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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분야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등 전방위적으로 관심이 있습니다만 문화와 종교면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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