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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관준비에 한창인 서귀포예술의전당 오남선 관장
 19일 개관준비에 한창인 서귀포예술의전당 오남선 관장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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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이자 유일의 종합문예회관인 서귀포예술의전당의 개관이 보름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개관을 준비하는 서귀포예술의전당 24명의 관계자들이나 개관을 기다리고 있는 서귀포시 16만 시민의 마음은 설렘과 기대로 모두 같은 마음 일 터. 앞으로 이곳이 어떻게 가치 있게 쓰이냐는 서귀포시민 모두의 관심과 애정에 따라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작업에 선봉장으로 앞장 선 오남선(56) 관장의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

"그동안 서귀포지역에 변변한 공연장이 없었기 때문에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하려면 제주시까지 넘어가야 했다. 시민들이 서귀포예술의전당에 대해 기대하는 만큼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우려도 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에 부응하고자 관계자들은 더욱 많이 고심을 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오남선 관장)

그 일환으로 먼저 서귀포예술의전당 측은 개관준비와 함께 대전시실과 소전시실을 합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오 관장은 "미술협회 관련 단체들과 협의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내부 두 개의 전시실을 하나로 합치는 등 예술의전당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동백마을 출신으로 학창시절을 비롯해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남원을 한번도 떠나본 적 없는 오 관장. 이번 서귀포예술의전당 관장으로 오게된 것도 제주도 안전총괄과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제주도에 희망신청을 하면서 여러 신청 공무원 가운데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하지만 보통 진급을 위해서나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제주시에서 근무하고자 원하는 공무원들과는 달리 반대의 행보를 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남원에서 제주까지 출퇴근을 하면 그만큼 서귀포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데 진급을 떠나 장모님과 아내랑 좀 더 자주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또 남원에서 JC, 로터리 등 사회 단체활동도 많이 하는데 그들과도 더욱 자주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오는 19일 오후 5시에 있을 개관기념 음악회 향후 포부와 다짐 등에 대해 물어봤다.

오 관장은 "먼저는 개관기념 음악회와 7월 28일까지 계속해서 진행 될 여러 무료 개관 아트페스티발을 성황리에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우선 제일 큰 목표"라며 "이후에도 이곳을 직원들과 잘 운영해서 기존 서귀포시민들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로 유입해 올 공무원들, 귀농·귀촌인들이 육지에서 누리던 문화생활을 이곳에서도 맘껏 향유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서귀포신문, #오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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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분야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등 전방위적으로 관심이 있습니다만 문화와 종교면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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