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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귀포 혁신도시내에 입주한 국립기상연구소에서 '제주 혁신도시 성공적 정착을 통한 균형발전 모색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2일 서귀포 혁신도시내에 입주한 국립기상연구소에서 '제주 혁신도시 성공적 정착을 통한 균형발전 모색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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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 정책 중 하나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제일 먼저 추진됐던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 대해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지난 22일 오후 국립기상연구소에서 열렸다. 

지난 4일 서귀포 혁신도시 안에 둥지를 튼 국립기상연구소에서 열린 이날 '제주지속가능발전포럼 정책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지속발전포럼과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가 자리를 마련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자 청와대 정책실장이었던 성경륭 한림대 교수는 '제주 혁신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참여정부의 여러 정책 중 핵심 국정과제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었다"며 "국가개입과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정의와 사회정의의 확립이 참여정부의 가장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교수는 '혁신 도시의 미래 과제'로 "(정부와 지자체 간) 표피적 협력이 아니라 깊은 협력이 필요하다"며 "MOU나 체결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 상호학습과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성 교수는 서귀포 혁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 전개와 시의 적극적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공공기관 임직원을 제주 지역 대학의 겸임교수로 임용하거나 공동 연구와 협력 추진을 하는 등 공공기관 직원들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 교수는 "그들의 마음을 잡아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지역발전에 투자할 것"이라며 "그래야 공공기관의 산하기관 및 그들과 협력하는 연계 기관들까지 동반이전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지정 토론에서 오충진 도의원은 제주 혁신도시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서는 "이전기관 신축과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미분양 등에 대해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강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또한 "제주 혁신도시가 20만 서귀포시대의 지역경제 구심점이 되려면 이전 공공기관 직원가족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산학연 클러스터의 차별화된 특화산업 유치, 이주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사회통합과 배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제주 혁신도시에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육성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전기관 임직원에 대한 과도한 사교육비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등은 도민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 교육, 의료, 물산업, 인쇄출판업 등을 담은 산학연 클러스터 내용이 기존 제주지역 산업단지와 중복된 경향이 있어 1차 산업 가공생산이나 향장산업 등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밖에 김계범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운영지원과장, 김철환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총괄과장 등이 제주 혁신도시로 청사를 옮기면서 느끼는 소감과 시에 바라는 점, 공공기관 이전사업 현황 등을 발표했다.

덧붙이는 글 |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혁신도시, #서귀포, #서귀포신문, #정책토론회, #성경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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