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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 1층 2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작품발표회가 있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서울중구청·서울영상미디어센터·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영화로 만난 은빛 친구들'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영화거리'로 불리는 충무로에서 환갑이 지난 12명의 노인 영화감독들이 첫 번째 작품을 발표했다.

'영화로 만난 은빛친구들' 제작 발표회 포스터-대한극장
 '영화로 만난 은빛친구들' 제작 발표회 포스터-대한극장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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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에서는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건강한 정보문화 확산과 어르신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어르신 영화제작 교육'을 서울영상미디어센터의 협력을 받아 진행했다. 이날은 수료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상영하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과정은 다양한 삶의 역사를 가진 시니어 세대들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숨겨진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목표였다. 61세부터 78세까지 비교적 폭넓은 연령이 참가한 이 교육에는 기획에서부터 촬영, 편집에 이르는 모든 영화제작과정을 현직 감독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충무로에서 새로 탄생한 노인감독 12명의 기념 촬영
 충무로에서 새로 탄생한 노인감독 12명의 기념 촬영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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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3개월이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힘든 교육과정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최창식 중구청장은 "여러분들의 용기와 열정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라며 "경로당의 구태의연한 프로그램이 아닌, 뜻 깊은 어르신의 변화모델을 제시하는 시니어 감독들의 선구자적 노력은 노인복지의 새로운 행정 지표까지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이런 우수한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에게 확대보급 되도록 향후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격려했다.

노인복지가 만족스럽게 수행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적은 국가 재원으로 파급효과가 큰 새로운 노인복자지원의 모델 개발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는 해당 지역의 행정책임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열정이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시니어 감독들에게 격려사를 하는 최창식 중구청장
 시니어 감독들에게 격려사를 하는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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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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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 다함께 중구스트레칭 체조 ▲ 작품상영(극영화 1편, 다큐멘타리 7편) ▲ 교육생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무난히 수료식까지 이끈 중구청 전산정보과 정보화기획팀 홍경숙 주무관은 "엑티브 에이징 (Active Ageing)의 한 사례를 정립시켰다고 생각하니 무척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기회를 더 많은 어르신들이 더 많이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청 정보화기획팀 홍경숙 주무관
 중구청 정보화기획팀 홍경숙 주무관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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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1일 후 안산지방지에 보도자료로 제공됩니다



태그:#‘영화로 만난 은빛친구들’, #중구노인 영화감독, #시니어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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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자신을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하며 이는 사회에 대한 노인의 의무이기도한 시대이다. 노인들이 활기차게 살기 위하여 ICT기술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유해가고 있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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