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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속하며, 대부남동 485-5 번지에는 '대부도고랫부리섬생태관광마을'이란 긴 이름의 협동조합이 있고 거기에 우리의 '오지라퍼(오지랖이 넓은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강정미 이사가 있다.

3년 전, 강 이사는 강의하러 이곳에 왔다가 섬이 좋아서, 갯벌이 좋아서 눌러앉아버렸다고 한다. '오지라퍼'란 강이사 자신이 붙인 별명으로 한적한 '섬'을 북적이는 '생태관광' 마을로 바꾸자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다보니 오지라퍼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지천에 널린 갯벌을 주목했고 도시사람들에겐 신기한 갯벌체험 사업을 생각하였고, 마을 사람들을 마을협동조합으로 모아 공신력있는 추진체를 만들었다.
 
 개보수 공동작업으로 고랫부리마켓을 조성하는 현장의 오지라퍼 강정미 이사
 개보수 공동작업으로 고랫부리마켓을 조성하는 현장의 오지라퍼 강정미 이사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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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오면 우선 필요한 일상용품과 간단한 식품류를 살 수 있는 점포가 필요하여 마을 입구에 '고랫부리겟벌마켓'을 세우기로 하고 지난 6월 말 토요일~일요일 양일간 작업일정을 잡고 사발통문을 돌리니 여러 봉사자와 단체들이 참여하였다. 점포로 사용할 2개의 컨테이너에 페인트 칠을 하고 전문봉사자들이 디자인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이다.

우아한 디자인으로 컨테이너를 장식할 업체도 없으려니와 공사비도 만만치 않아 무덤덤한 페인트칠로 마감할 수밖에 없었으나,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들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하여 버려졌던 섬 마을에 문화폭탄 세례를 안기게 된 것이다.
 
 ‘고랫부리마켓’ 개보수 공동작업에 참여한 봉사자들
 ‘고랫부리마켓’ 개보수 공동작업에 참여한 봉사자들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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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사회봉사팀인 '눈빛디자인나눔'의 강현실 대표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강의하는 교수로서 고랫부리활성화사업을 이해하고 적극 찬동하는 동료들과 공동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12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림과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참여예술가들로서 전국 곳곳에 수요가 있는 곳에 달려갑니다. 이 땅에 문화민주화가 안착될 때까지 우리는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참여소감을 밝히는 ‘눈빛디자인나눔’ 강현실 대표
 참여소감을 밝히는 ‘눈빛디자인나눔’ 강현실 대표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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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만을 고집스럽게 짓는 '젊은 목수들'도 참여하였으며, 인근 초등학교 인솔교사와 학생 4명까지 참가하였고, 가족모두가 참여하는 가족봉사대 그리고 마을 아주머니들까지 참여하여 대동계를 하는 잔치날 같이 모두가 즐거워했다.
 
 ‘고랫부리마켓’ 개보수 공동작업에 참여한 봉사자들
 ‘고랫부리마켓’ 개보수 공동작업에 참여한 봉사자들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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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고랫부리섬생태관광마을협동조합 강정미 이사는, 어촌계 숙원사업인 바닷길 어장진입로를 1미터 높이고, 선착장 확장 및 어촌계사무실 증축하여 해산물 판매장 등 부대시설 만드는 사업이 당국의 승인을 받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어장진입로 1미터 높이는 공사를 설명 중인 어촌계 총무님
 어장진입로 1미터 높이는 공사를 설명 중인 어촌계 총무님
ⓒ 라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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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들은 풍채 좋은 강 이사가 참가하며 시작된 작업들이다. 개인이나 한 가정의 살림살이 운영도 쉽지가 않을진데, '오지라퍼' 강 이사는 태고의 침묵에 쌓인 섬을 일깨워 바삐 달리는 오늘로 이끌어내고, 고랫부리 섬 전체의 운명을 통째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한참 듣고 있으면, 그는 끝없이 넓고 푸른 바다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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