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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청소년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19일부터 '우리의 머리카락도, 우리의 권리도, 함부로 자르지 마라!'라는 구호로 '노 커트(No cut)' 캠페인을 진행한다.

등·하교 시간에 맞춰 서울시 내의 중·고등학교와 역들을 돌면서 "학생 인권과 참여가 제대로 보장되도록 학교를 바꾸기 위해서, 그리고 서울학생인권조례를 학교와 교육청이 제대로 지키도록 만들기 위해서, 다른 누구보다도, 권리의 주인인 학생들의 힘이필요하다"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하며 피케팅을 진행한다.

이들은 또 "당연히 교권은 중요하다. 하지만 인권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다른 사람의 권리를 함부로 무시하고 짓밟을 수 있는 권리가 아닌 것처럼, 교권 역시 학생들의 인권을 짓밟는 권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군가는 학생인권과 교권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것처럼 말하기도 하지만, 교권과 학생인권은 함께 보장되야 하는 권리다"라며, "오히려 학교에서 교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교사들의 자유로운 교육활동을 가로막는 지금의 주입식 교육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수나로의 한 활동가 호두악마(가명)씨는 "사실상 학생의 인권은 헙법상 보장된 기본권으로서, 교권의 위에 있다. 교권과 교사의 인권과 다른 개념"이라면서, "교사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것이 당연한 만큼, 학생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머리카락도, 우리의 권리도 함부로 자르지 마라!"
▲ 노컷캠페인 전단지 표지 "우리의 머리카락도, 우리의 권리도 함부로 자르지 마라!"
ⓒ 아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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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인권조례, #인권, #교권, #학생, #학생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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