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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균형 발전은 일부의 꿈이 아닌 충북도민 모두의 꿈이다. 자치단체장들도 여·야를 떠나 모두 하나같이 박근혜 당선인에게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방에 대한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충청리뷰>는 도지사를 비롯해 단체장들에게서 관할 지역과 관련해서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서면으로 받았다(청원·청주 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자 청원군수의 의견도 함께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도내 주요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수도권 비수도권의 상생과 지역 균형발전에 주력해 줄 것을 박 당선자에게 당부했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군수는 역시 가장 중요한 지역 현안으로 2014년 7월 청원·청주가 하나 되는 통합 청주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고속화 사업에 대한 지원과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박 당선자의 참석을 당부했고, 최명현 제천시장은 2018년도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평창~제천 간 고속화 도로 완공과 건강휴양도시 제천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기대를 내 비추었다. 

충북 지방자치단체장들.
 충북 지방자치단체장들.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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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어머니 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기에 160만 충북도민이 당선인께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당선인께서는 세종시 건설에 큰 힘을 보태 주셨고, 이로 인해 충북은 신수도권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를 맞이 하게 되었다. 충북은 66년 만에 청원군과 청주시 통합을 결정, 2014년 역사적인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또한 바이오밸리 솔라밸리 조성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등 충북발전을 위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이 같은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 큰 힘이 되어 주시리라 기대한다. 그리고 2013년 충북에서 열리는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와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양 국제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기대한다.

충북도는 신수도권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해서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다. 국민 누구든지 어디에서나 차별 없이 행복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도권·비수도권의 상생과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한범덕 청주시장

박근혜 제 18대 대통령 당선자는 국민대통합으로 훈훈하고 활력이 넘치는 나라로 만들어 주기를 바라며, 성실한 공약이행으로 국민과 약속한 책임 있는 변화를 이뤄내기를 기대한다. 특히, 국내·국외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잘 극복하고 청년과 사회 경제적 약자에게 가장 절실한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과 서민 경제의 중심인 골목상권을 살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

차기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예산을 적극 지원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경감시켜 건전한 지방재정운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 당선자는 이번 대선 공약에서도 약속했듯이 청원·청주 통합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통합시 청사 건립비용, 보통교부세를 포함한 전폭적인 재정지원과 4개의 행정구 설치 등 기구와 조직에 대한 지원으로 통합 청주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

또한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지원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추진으로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

이종윤 청원군수

청원군과 청주시는 오는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로 하나가 된다. 미군정에 의해 둘로 나뉘었다가 66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청원군민들은 지난 6월 27일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에 뜻을 모았으며 이번 통합은 주민이 주도하고 관이 참여하는 최초의 주민 자율통합 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역사적인 주민 자율통합이 값진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률적인 제도가 밑받침이 돼야 한다. '통합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이 하루 빨리 제정돼야 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15일 변재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률안에는 통합시의 성공적인 출범에 꼭 필요한 행정·재정적 특례규정과 청원·청주가 합의한 상생발전방안의 성실한 이행을 담보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우리 군민들은 이 같은 내용이 보장될 것을 믿고 청원·청주 통합을 지지한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특별법이 통과돼 우리 청원군민들이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길 고대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경제 불황, 고유가, 물가상승 등으로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에게 마음 편히 영농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늘려주길 바라며 자라나는 세대들이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비 지원에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 

이종배 충주시장

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을 부드러운 소통과 화합으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주시고, 충북과 인연이 깊은 만큼 소외된 충북의 지역발전에 보다 많은 배려를 부탁드린다. 충주시민의 오랜 숙원으로 공약에 포함된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고속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 드린다.

특히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에서 가을에 개최되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새 대통령님을 꼭 모시고 싶다. 내년 8월 25부터 9월 1일까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세계 80여 개국 2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새 대통령님의 참석은 국내 조정활성화와 세계인이 함께하는 세계최대 물의 축제, 친환경 녹색 축제로 값진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충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삼국의 문화가 독특하게 어우러진 중원문화권의 발상지다. 중앙탑, 충주고구려비, 루암리고분군 등 그 역사적 가치가 무한한 만큼 중원문화가 포용과 화합의 가치를 계승하며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리며, 당선자께서 민생 대통령으로 '국민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 가시기를 22만 충주시민과 더불어 기원 드린다.

최명현 제천시장

선거공약에 일부 무리한 정책공약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를 심층 있게 다시 재검토해서 꼭 지켜져야 할 국민과의 약속이 반드시 이행되기를 소망한다. 특히 우리 지역의 2018년도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평창~제천 간 고속화 도로 완공과 건강휴양도시 제천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기대가 자못 크다.

다음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지방을 배려해 달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박 당선인이 표방한 열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역 균형발전 인식 속에 지방정부와 기업에 과감한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고용이 수반된 동반성장, 다시 한 번 다 같이 '잘살아 보세'의 뉴새마을 운동의 기치아래 경제적 효과가 모든 국민들의 생활 수준에 보탬이 되는 국가적 양극화 해소가 절실하다.

모쪼록 새 대통령 시대에는 진정으로 장바구니 물가, 일자리 고민, 빈부격차 등의 고민에서 벗어난 소외된 서민층이 웃음을 찾을 수 있는 활력 있는 시대가 도래 하기를 기대해 본다. 끝으로 박근혜 후보가 줄곧 지향해 온 민생 챙기기다.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만고의 진리 속에 항상 큰 귀로 소통하고 바른 정론과 여론을 수렴하여 평범한 보통의 국민 모두와 가까이서 울고 웃으며 이를 실천에 옮기기를 당부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역시사주간지 <충청리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시종, #박근혜, #한범덕, #충청리뷰, #이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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