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제18대 대통령선거 하루전인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성안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선거 하루전인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성안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 신용철

관련사진보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후보시절 캠프 주력인사라 할 수 있는 부단장급 총 104명 가운데 10명의 충북 출신 인사가 캠프에 합류해 힘을 보탰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박 당선자가 청와대에 입성하면 차기 정부에서 핵심 인사로 활동이 예상 돼 이들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도내 지역구 5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자연스럽게 캠프에 합류해 각자의 전공을 살려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었다. 새누리당 전·현직 최고위원들인 송광호 의원과 정우택 의원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캠프에서 도내 지역 인사로 체면을 살리고 무게감 있게 자리를 지켰다.

대통령 정책실장 출신인 윤진식 의원은 직능총괄본부 경제단체 본부장으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출신인 박덕흠 의원은 직능총괄 건설단체 본부장으로, 대검찰청 마약조직 범죄부장 출신인 경대수 의원은 직능총괄본부 법조본부 본부장으로 외연을 넓혔다.

이밖에도 이현재 전 국회의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협력단 단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발을 들여 놓은 PD 출신 박창식 의원은 미디어본부 본부장으로 영상과 SNS로 박 후보를 유권자들에게 감성적으로 돋보이도록 만든 숨은 공로자였다.

새누리당은 특별히 두드러진 충북 인사 찾아보기 힘들지만...

박 의원과 마찬가지로 지난 총선에서 함께 비례대표로 의원이 된 전 충실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 김현숙 의원과 한양대학교 환경공학연구소 연구교수인 윤성규 교수는 함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공동단장으로 활동하며 박 후보가 당선되기까지 힘을 보탰다.      

또 장홍순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특보를 맡아 지근거리에서 박 당선자를 보좌했다. 도내 지역에서 보자면 돌아온 '왕의 남자' 신경식 전 의원이 지난 10월 8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박근혜 후보 충북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송광호,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과 함께 3인의 상임고문으로 임명장을 받으며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전태식 노인회 충북회장과 이대원 전 도의회의장, 전현직 원로교수들도 고문 자격으로 함께 했다. 원외인사인 윤경식·김준환·이승훈 당협위원장들도 담당 선거구에서 선거조직을 이끌었다. 선거 전날 마지막 유세에서는 지역구 5명의 모든 의원과 각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성안길에서 한자리에 모여 한 마음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윤의권·송태영·오성균 등 전직 당협위원장들도 자문위원으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지난 4·11 총선때 빚어졌던 갈등을 없애는 상징적 역할도 보여주었다. 또 장순경 중앙위충북연합회장과 임현 도의회부의장, 정윤숙 전 도의원은 특보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양희 도의원과 황영호 청주시의원, 김학철 도당 대변인은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입으로 최선을 다했다.

김병국 전략기획총괄본부장과 김종필 충북도의원(전략기획), 조성재 변호사(법률지원)도 실무라인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선진통일당도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선진당 당원 3만 명이 박 후보가 당선되는데 힘을 보탰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통합당의 노영민, 도종환 의원 등 '간판급 스타'의 활약과 비교해 새누리당은 특별히 두드러진 충북 인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무리 가운데 두드러진 하나가 아닌 하나(박근혜 당선자) 가운데 무리로 이들은 굳게 뭉쳤다. 그러했기에 당선될 사람을 어김없이 맞추는,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충북지역을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그 역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역시사주간지 <충청리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박근혜, #정우택, #송광호, #일등공신, #신경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관심 분야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등 전방위적으로 관심이 있습니다만 문화와 종교면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