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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정례조사는 지난 16일~17일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012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유권자비례 무작위추출을 통해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000명,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달리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5270만9084명에 달하는 휴대전화가입자(2012년 3월말 현재)를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체로 국내 여론조사기관들이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조사기법으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대통령선거에 보다 더 적합한 여론조사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말]
정두언 의원의 탈당요구에 대한 견해
 정두언 의원의 탈당요구에 대한 견해
ⓒ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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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체포동의안 부결'로 탈당 압박을 받고 있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스스로 탈당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6일~17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중 새누리당 지지자 401명과 선진통일당 지지자 12명은 정 의원의 탈당에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지지자들을 상대로 정두언 의원의 탈당문제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77.5%는 찬성, 11.1%는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보다 찬성한다는 의견이 무려 7배가량이나 높게 나타났다.

전 연령층에서 찬성의견이 70% 이상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60대에서는 찬성의견이 83.0%에 달했다.

이처럼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등 보수정당 지지자들이 이같이 판단하는 것은 아무래도 정 의원의 이번 사건이  다가오는 대선에서 보수정권의 재집권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의원이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2007년 9월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인근 식당에서 3000만 원, 18대 총선을 앞둔 2008년 3~4월 자신의 사무실 인근에서 비서를 통해 1억 원,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1000만 원을 받는 등 불법 정치자금을 모두 4억4000만 원 수수했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2007년 경선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났던 임석 회장이 경선 후에 찾아와서 이상득 전 의원을 소개시켜준 것이 저와 솔로몬저축은행사건이 관계된 모든 것"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으니 참고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부결된 뒤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초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그:#정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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