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접근과 이해를 높이고 과학대중화를 위해 개최되는 경기과학축전이 오는 6월 2일과 3일 안양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경기과학축전은 안양시가 매년 개최해온 사이버과학축제와 병행함으로 어느 해보다 그 규모가 크다.
경기도와 안양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안양사이버과학축제추진위원회와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교육청, 한국정보화진흥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정보과학축전이 될 전망이다.
2012 경기과학축전 '꿈, 상상, 미래로 가는 과학디지털 체험'꿈, 상상, 미래로 가는 과학디지털 체험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전의 주요 행사들을 살펴보면 전국학생지능형로롯대회, e-스포츠게임대회, 경진대회, 정보화체험관 등을 비롯 행안부 제25회 정보문화의달 행사가 특별행사로 마련되고 각종 부대행사들로 풍성하다.
지능형 로봇대회는 로봇댄스, 조정형로봇, 로봇베틀축구, 로봇격투, 미션 라이트레이서 부문에서 진행된다. 또 e-스포츠(게임)대회에는 파파온라인2, 슬러거, 온라인윷놀이게임, 카트라이더, 메탈 베이블레이드, 기능성 게임 페스티발 등이 펼치지고 창의력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비거 및 골드버그 경진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준비돼 있다.
또한 초·중·고별 특화된 과학탐구 체험관과 도내 이공계 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과학기술관, 우주학습 및 우주인 체험의 별별 과학관 등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체험마당과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와의 만남도 있다.
특히 자연친화적으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관과 첨단로봇 시연 및 제작 체험이 가능한 로봇체험관, 경기도내 스마트콘텐츠 관련 업체로 구성된 스마트밸리관 등은 빠르게 변화하는 ICT 발전기술들을 한눈에 보여주고 IT, 3D 등 첨단 미래과학교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안양시가 3년 연속 유치한 정보문화의 달 수도권 지역행사는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뮤지컬 구름빵 공연을 선보이며 청소년 진로상담 코너 및 게임중독 진단 부스는 정보화 역기능 해소와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사이버과학축제 10년 노하우 적용해 업그레이드이번 사업에는 안양시 사이버과학축제 자체 예산 1억 원에 경기과학축전 도 지원 예산 1억원, 국비(행전안전부) 1600만 원 등 총 2억1600만 원이 소요된다. 또 전국피파온라인2게임과 전국슬거거게임대회 우승자에게 행정안전부장관상, 로롯격투대회, 로봇댄스댄회, 로봇베틀대회 우승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이 주어지는 등 시상도 풍성하다.
안양시 실무를 맡고 있는 허재영 전산기획팀장은 29일 "국도비 사업비 지원에 힘입어 우주항공 및 첨단과학 등 어느 해보다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하다"며 "우리 시가 자체적으로 개최해온 사이버과학축제의 10여 년간 축적한 노하우도 이번 축제에 적용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기과학축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과학축전은 과학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2004년부터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축제로 마련해 탐구와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도 과학을 이해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유익한 교육 프로젝트로 정착되고 있다.
경기과학축전을 개최한 도시를 보면 수원시(2004)를 시작으로 고양시(2005), 군포시(2006), 부천시(2007), 수원시(2008), 의정부시(2009), 부천시(2010), 포천시(2011) 등에서 열렸다. 2009년의 경우 신종플루 발병으로 축전이 취소되고 일부 종목만 열렸다. 안양에서 열리는 2012 경기과학축전에 대한 상세한 프로그램은 축전 홈페이지(
http://cyber.an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