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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의원이 군포시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 일부 갈무리
 김부겸 의원이 군포시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 일부 갈무리
ⓒ 이학영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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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던 군포 출마를 포기하고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3선의 김부겸 의원이 지난 15일 군포시 민주통합당 당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민주통합당이 군포시에 훌륭한 후보를 공천했으니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이학영 예비후보가 15일 오후 김부겸 의원이 군포시 당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편지지 내용을 그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김부겸 의원은 글에서 "군포시는 이학영 예비후보 공천으로 대한민국 정치 일번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가장 먼저 지원에 나선 곳이 군포시이며, 청년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광진 최고위원도 군포시를 가장 먼저 찾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예비후보는 학창시절부터 존경해 온 선배로서 민주화운동으로 5년간 옥살이를 하면서도 기개를 꺾지 않았고, 평생 시민과 YMCA 운동을 하신 분"이라며 "군포에서 시민정치를 살리기 위해 전략공천된 만큼 군포시민과 함께 하실 것"이라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학영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후보 경선에 나서서 컷오프를 통과했으며,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 선대위원장을 맡아 박원순 시장 당선에 큰 기여를 했다"며 "민주통합당이 군포시민을 위해 능력 있고 중앙정치에서 영향력이 명망가를 공천한 것"이라며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명숙 대표 군포 방문 이학영 지지 호소... 지지층 결속이 관건 

앞서 지난 13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도 야권연대 성사로 통합진보당 송재영 예비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이학영 예비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첫 총선지원 활동 지역으로 군포를 직접 방문해 이 예비후보와 산본시장을 함께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가 직접 지원에 나서고 김부겸 의원이 지지 호소 편지를 보내 온 배경은 이학영 예비후보가 전략공천 영입 케이스로 사실상 정치 신인일뿐 아니라 군포와 연고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지역기반이 취약하고 인지도 또한 낮은 현실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에서 터를 닦아 온 예비후보들이 국민경선인단을 5천여 명이나 모집하고 2개월이나 선거에 주력해 왔음에도 전략공천을 한 사실에 여전히 반발하고, 일부 조직은 아직 움직이지 않는 분위기로 민주통합당 지지층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태그:#군포, #김부겸, #이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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