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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4·11총선을 앞두고 경기도 안양 만안과 동안을을 경선지역으로 결정, 후보자를 발표하는 등 총선후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반면 현역 4선의 이석현 의원이 버티는 안양 동안갑, 전략공천이 예상되는 군포와 의왕과천은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민주통합당은 24일 2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단수후보자 54명과 20개 선거구 경선 후보자 46명의 명단을 발표해 안양권에서는 만안과 동안을을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한국의 뉴햄프셔로 불리우는 안양 만안의 경우 공천을 신청한 현역 3선의 이종걸(54, 국회의원) 대 이종태(55, 노무현재단 정책기획위원)간의 정면 맞대결이 결정돼 주목을 받으며 새누리당 후보와의 본선보다 더욱 치열한 예선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 동안을은 5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여균동(54, 영화감독 겸 제작자), 이정국(49, 조세정책전문가), 정진욱(48, 전 <한국경제신문> 기자) 등 삼자 간의 경선 대결로 압축됐다. 양회구(51, 김대중대통령인수위 행정관)과 김준호(37, 구글택배 대표이사)는 탈락했다.

반면 동안갑은 현역 4선의 이석현 국회의원과 김경록(39,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병덕(42, 박원순서울시장후보 법률지원단장), 백종주(43, 사단법인 한국학술진흥원), 최영식(52, 안양시 고문변호사) 등 5명이 공천신청을 내 현역 의원을 경선 대결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달 말께 경선후보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는 전략공천을 놓고 몸살을 앓고있다. 현역 3선 김부겸 의원의 대구 출마로 무주공산인 이곳에 안규백(51, 국회의원), 이정식(51, 건설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 정윤경(45,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국가지도자과정 주임교수), 조완기(49, 유선호 국회 법사위원장 보좌관), 채영덕(62, 국제문화친선협회 부회장), 최경신(46, 국가안전보장회의 행정관), 하수진(42, 김부겸 의원 보좌관) 등 무려 7명이 공천신청을 낸 상태로 이학영(60) 전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의 전략공천 여부에 따라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의왕·과천 또한 예선 열기가 치열하다. 김기철(59, 환경미화원), 김진숙(57,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송호창(45,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이수영(55, 2006년 의왕시장 후보), 이승채(57, 민주당 의왕과천지역위원장), 이훈(47, 김대중 대통령 국정상황실장), 정진태(59, 전 산업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 7명이 공천을 내 가운데 송호창 변호사의 전략공천이 유력하기 때문.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새누리당도 24일 안양권 5개 선거구를 포함한 경기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안양 만안에서는 노충호, 신계용, 장경순, 정용대, 박기성 등 5명, 동안갑은 최종찬, 김국진 등 2명, 동안을은 심재철, 안기영, 박광진 등 3명이 면접을 봤다.

이날 오전 면접을 보고 온 안양 만안 선거구의 한 예비후보는 전화통화에서 "면접 시간이 2분 정도밖에 안 주어져 본인 소개와 출마의 변을 말하고 심사위원의 추가 질문이 없는가 묻고 없으면 그냐냥 나와야 해 제대로 심사를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면접 심사와 여론조사, 서류심사 결과 등을 토대로 단수 공천신청 지역은 오는 27일께 1차 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후보자가 많은 곳은 3~5배수로 압축해 여론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태그:#안양,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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