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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세종특별자치시로 출발을 앞둔 연기군에서는 4월 11일 총선과 함께 세종시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세종시장 선거를 앞두고 현재 연기군에서는 모두 5명의 예비후보가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에 3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최근 민주통합당의 지지율 상승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한나라당과 무소속이 각각 1명씩 등록 중이다.

그러나 무소속 최민호 후보 측은 조만간 한나라당 입당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있어 여당도 2명의 후보가 경쟁 중인 셈이다. 현직에 있는 유한식 연기군수는 2월 중순 경 사퇴 후 자유선진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확실해 각 정당별 후보가 최종결정되기 전까지는 최소 6명의 후보가 경쟁구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초대 세종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내세우는 핵심 공약을 살펴봄으로써 세종시가 당면한 문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민주통합당 이춘희 예비후보가 제시한 핵심공약을 정리해보았다.
 
지난 해 12월 2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민주통합당 중앙당 주최로 이춘희 예비후보 입당 환영식에 참석한 이 예비후보.
 지난 해 12월 2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민주통합당 중앙당 주최로 이춘희 예비후보 입당 환영식에 참석한 이 예비후보.
ⓒ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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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춘희 예비후보는 핵심공약을 다섯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첫번째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도시인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도시 개념이 아닌 신행정수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큰 세종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관할구역이 연기군 전체와 공주 장기·반포·의당, 청원 부용까지 확대된 만큼 예정지역과 통합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하나된 세종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다음은 일자리 창출, 지역의 소규모 산업 육성 지원,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활기찬 세종시로 가꾸겠다는 계획이다.

네번째로는 출산, 육아, 교육, 취업, 건강한 노후가 보장되는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여 함께 잘 사는 따뜻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무원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는 똑똑한 세종시를 구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선거과정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말하는 지역 현안을 정책과 공약에 반영하도록 진행 중이며 공약의 최종 완성 또한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고창 출신인 이 전 청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 국장,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 부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제12대 건설교통부 차관,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주민들과 만나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주민들과 만나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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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춘희 예비후보가 밝힌 주요공약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은 공약을 완성하겠다는 이춘희 예비후보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은 공약을 완성하겠다는 이춘희 예비후보
ⓒ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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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더 큰 세종시

세종시는 故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산으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입니다.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도시가 아닌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도시가 되도록 세종시에 제2대통령집무실과 이전부처 국회상임위원회를 설치해 신행정수도의 역할을 추진하겠습니다.

▲ 예정지역과 통합지역이 동반성장하는 하나 된 세종시

세종시 관할구역이 연기군 전체와 공주 장기·반포·의당, 청원 부용까지 확대됨에 따라 도시개발의 중심축을 재설정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이에 따라 우선 조치원 북부권역에 첨단융합형 국가산업단지 100만 평을 조성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조치원읍 구도심지역은 순환형도시개발방식으로 도시를 재정비하여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고 주변에는 업무용·주거용·복합단지를 조성, 역세권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교육환경 역시 예정지역과 편입지역이 차별없도록 조성할 것이며 산업특화대학을 유치해 산업단지와 연계토록 하겠습니다.

▲ 백년곳간으로 활용할 활기찬 세종시

앞서 언급한 첨단융합형국가산업단지와 함께 행정기관관련 미디어산업복합단지(인쇄출판, 영상제작)를 조성하여 3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지역대학들과 연계한 세종복합산업진흥원 설립해 지역의 소규모 산업을 육성지원할 것이며 특히 전통시장 장보기날 지정운동 캠폐인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건립 중인 군립박물관을 스토리가 있는 연기군 역사·문화박물관으로 확대하고 인근 금사가마골과 연계하는 문화프로그램 개발하여 전통문화를 보존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가인구 흡수를 위해 고복저수지에는 오토캠핑장과 수변생태 탐험로 등 시설을 설치하고 전의 일원에는 양떼목장 및 승마체험장의 관광사업 특화지역 조성할 계획입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종시

출산, 육아, 교육, 취업, 건강한 노후가 보장되는 보편적 복지를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지역인재 우선채용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소형 장기임대주택건설을 통해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에게 입주 우대쿼터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또한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수요에 맞도록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주민참여형 행정으로 똑똑한 세종시!

성공적인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행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선 시의회,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형태의 '세종시 발전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또한 참여하는 주민으로 성장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지원제도를 활성화하고 지역 출신 대학진학생들을 위한 세종학사를 수도권에 건립하겠습니다.

공무원이 행복하면 시민도 행복합니다. 신명나는 공무원 사회가 되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승진제도와 성과와 경쟁중심의 공직을 화합과 사람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 주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드는 세종시!

앞서 언급한 다섯가지 외에도 주민과 직접 만나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공약으로 완성하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만나 뵌 주민들께서는

- 친환경 농업지구조성 및 시설 설치비 지원
- 빈농가를 활용하는 전원주택단지조성
- 장기면 축산농가 축산폐수처리시설 설치
- 금남면 호남고속철도 용포리 간이역설치 추진
- 남면 연기리 역사테마공원조성
- 세종시 내 노무현대통령공원 설치
- 세종시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 공급지원을 위한 조례제정
- 전의 조경수 묘목사업 전국특화사업단지 조성과 조경자원을 활용한 근교농업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과 만나 소통하며 세종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세종미디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세종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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