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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석현(61) 안양동안갑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는 1일 경기 안양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4·11총선에서 부정부패와 무능으로 얼룩진 MB정부의 실정을 심판해 중산층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안양시 3개 선거구 현역 국회의원(만안 이종걸-민주통합당, 동안갑 이석현-민주통합당, 동안을-한나라당 심재철) 중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은 이석현 의원이 처음으로 그는 지난 1월 20일 선관위에 등록을 마치고 현수막을 내거는 등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이번 총선은 MB정부 실정 심판하고 잃어버렸던 것 되찾는 것"

 

이 예비후보는 이번 4·11 총선은 부정부패와 무능으로 얼룩진 MB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사회양극화·경제불평을 해소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다"며 "이제는 잃어버렸던 것들을 되찾고 중산층과 서민에게 희망을 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때"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제를 살리겠다던 MB정부는 물가폭등과 청년실업 등으로 경제를 무너뜨리고, 남북간 화해무드를 깨트려 안보마저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여기에다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소중한 민주주의가 군사정권시절로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의정생활을 통하여 3가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첫째는 한번도 비리사건으로 기소된 적이 없는 청렴한 정치, 이 정권, 저 정권 오가지 않은 소신의 정치, MB정권 핵심의 불의에 맞서온 정의파라는 점을 내세우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두번이나 고소당하는 탄압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선거철에 갑자기 나타난 후보가 아니라 지난 24년간 안양시민이 함께 호흡해 왔으며, 안양이 키운 바른 인물이며, 한나라당 돌풍이 불었던 지난 총선때 압승했듯 한나라당의 두터운 조직 장벽을 돌파할 수 있는 저력있는 후보"라고 자신을 치켜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경제활성화 및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힘쏟고, 판교~안양~시흥 월곶 복선전철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안양시가 추진 중인 안양·군포·의왕 3개시 통합을 위해 힘을 보태겠으며, 안양교도소 이전을 안양시와 함께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 당선되면 수도권 최다선 의원으로서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 총선에 민주통합당이 승리하고 제가 당선되면 수도권이라는 점과 형평성을 볼때 유리하다"며 "국회의장이 되면 경기도와 안양시를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이석현 예비후보는 이리 남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5년 신민당 창당 정책위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해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15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현재 4선의원으로 5선의 꿈을 노리고 있다.

 

 

국회의원 5선에 도전... 공천 자체부터 녹녹치 않을 전망 

 

한편 안양 동안갑은 평촌신도시 일부와 비산, 호계, 관양 등 8개동으로 아파트와 단독, 연립·다세대 등이 혼재돼 있다. 역대 총선 결과에서 보수보다는 개혁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석현 의원이 4선을 하고 있는 사실에서 그의 조직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석현 예비후보의 5선 도전은 예전 선거와 달리 그리 녹녹치 않을 전망이다. 안양동안갑 선거구의 현재 예비후보는 모두 5명(한나라당 1명, 민주통합당 3명, 통합진보당 1명)으로 40대의 정치 신인들이 인물 쇄신을 거세게 외치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선거캠프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한 민변 소속의 민병덕(42) 변호사, 2009년 안양시장후보 경선에 나선 이후 인맥을 넓혀 온 백종주(43)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이 인물 쇄신을 외치며 도전장을 내밀어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당내에서 공천 혁명을 내세워 3선 이상 현역의원의 불출마 혹은 현역 한나라당 의원 지역구 출마를 요구하는 '탈 기득권'도 제기되고 있어 공천 자체가 유동적이다.

 

한나라당에서 지난 18대 총선에서 패배한 최종찬(62) 전 건설교통부장관이 지난 4년 동안 동네 곳곳을 누비며 대소사를 챙기는 등 지난 선거의 패배를 설욕하려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고, 통합진보당에서는 윤진원(45) 안양시민의정감시단 사무국장이 등록했다.

 

또 안양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김국진(50) 전 안양시의원, 안양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인 삼영·보영운수 회장인 신보영(46) 전 경기도의원, 안양시와 시의회 고문변호사로 활동중인 최영식(52) 변호사의 출마설도 흘러나와 예비후보군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태그:#안양, #이석현, #총선, #동안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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