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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는 민주통합당 정윤경 예비후보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는 민주통합당 정윤경 예비후보
ⓒ 정윤경사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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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선거구. 3선의 현역 김부겸(민주통합당) 의원이 대구 출마를 선언해 당선이 가장 유력시됐던 인물이 빠져나가면서 무주공산으로 바뀌자 정치 신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윤경(45) 군포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가 지난 19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공천의 승리가 곧 군포시민의 승리로 반드시 민주통합당의 여성공천자가 되어 19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저는 99%를 위한 세상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려 한다. 이 길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다"며 "이 나라의 정치를 바꾸고 경제를 바꾸고 국가운영원리를 바꾸기 위해 가야 할 길"이라 말했다.

경제적 양극화 해소, 한미FTA 무효화 반드시 관철하겠다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은 1% 부자만을 위한 나라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1% 부자만을 위한 MB정권을 심판하고 99% 국민을 위한 민주정권을 세워야 합니다. 변화를 원하시죠? 군포의 진짜 국회의원이 되어 똑소리 나게 해결하겠습니다."

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1% 부자를 위해 99% 국민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서민들이 요람부터 무덤까지 빚! 빚! 빚잔치에 몰리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1% 부자만을 위한 MB정권을 심판하고 99% 국민을 위한 민주정권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우리는 총선과 대선을 승리하여 제2기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한다. 지난 민주개혁 정부는 정치민주화에서 많은 공을 세웠지만 경제민주화에 실패했다. 과거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해 반성하고 MB정권의 역주행 경제정책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부자증세, 재벌개혁, 중소기업 육성과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 등을 실천하겠다"면서 "동시에 경제주권, 사법주권을 앗아간 한미FTA 불평등조약의 무효화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미디어를 활용하여 반드시 낡은 정치를 혁신하겠습니다."
"풀뿌리 지역미디어를 육성하여 시민소통의 정치, 순리적인 세대교체의 정치 등을 실현하겠습니다."
"'알 권리'와 '말 할 권리'를 확대시키는 지역미디어를 육성하겠습니다."
"무한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펼칠 밑그림 네 가지를 손꼽으면서 "이 길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꼭 가야만 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또 "일상생활 속의 시민소통을 활성화시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듣는 군포의 진짜 국회의원이 되겠다. 오늘부터 '똑 소리 나는 정치'는 시작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윤경 예비후보는 1967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웅변인협회 경기도본부 회장, 법무부 교정위원, 군포시 용역과제심의위원,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보림장학회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중이다.

또 정치 이력은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안양시 기초의원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배제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광역의원(안양 6선거구)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안양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천신청을 낸 바 있다.

특히 그는 언변에 탁월하다. 2001 세계 한국어웅변대회에서 국무총리상, 2002 대회에서 (김대중)대통령상을 수상한 저력이 말해준다. 이에 2010년에는 김윤주 군포시장후보 유세 단장, 2011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희망캠프 유세본부 지원팀장으로 활동했다.

정윤경 예비후보가 19일 출마기자회견을 가진후 지지자들이 군포시청사앞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정윤경 예비후보가 19일 출마기자회견을 가진후 지지자들이 군포시청사앞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정윤경사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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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의원 떠나 무주공산... 현재 예비후보 12명 공천경쟁 치열

한편 4·11 총선을 82일 남겨둔 1월 20일 현재 군포 선거구는 3선의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이 대구 출마를 선언해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면서 예비후보자가 12명(한나라당 6명, 민주통합당 4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예선전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는 ▲ 금병찬(54) 군포발전전략연구소장 ▲ 한나라당 군포시 당협위원장인 유영하(49) 변호사 ▲ 지석모(50) 국민생활체육전국사무처장단협의회장 ▲ 부창렬(54)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경기도당연합회 상임부회장 ▲ 강대신(46) 뉴라이트 학부모 연합 공동대표 ▲ 김영재(58) 나눔희망봉사회 회장 등으로 그야말로 후보군 풍년인 격이다.

민주통합당에서는 ▲ 민주통합당 현역 비례대표인 안규백(50) 국회의원 ▲ 유선호 국회의원 보좌관인 조완기(48) 보좌관 ▲ 정윤경(45, 여) 한국웅변인협회 경기도본부 회장 ▲ 김부겸 국회의원 역임했던 하수진(42) 전 경기도의원이 등록해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통합진보당은 ▲ 송재영(51) 전 군포시의원, 무소속으로는 ▲ 조용민(46) 전 군포시청 공무원이 각각 등록을 마쳐 현재까지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만 12명에 달한다.

이밖에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경기도의원직을 사퇴한 최경신(45, 민주)전 도의원이 조만간 출사표를 던지기 위해 준비중에 있는 등 예비후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그:#군포, #19대총선, #정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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