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2월 안양 새마을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울분을 토로하는 주민
 지난 2월 안양 새마을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울분을 토로하는 주민
ⓒ 최병렬

관련사진보기


경기 안양시 구도심 지역을 새롭게 개발하겠다고 추진해 온 만안뉴타운 사업이 취소되고 안양5·9동 주거환경사업이 난항을 거듭하는 등 곳곳에서 문제가 도출되는 가운데 4일 안양시의회 소강당에서 주민주도형 도심 재활성화 방안모색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안양시의정회가 주최하고 안양시와 안양시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안양시의 현안인 도시재정비사업의 정책방향을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여 걸쳐 '주민주도형 도심 재활성화 방안의 모색 - 경험과 교훈 그리고 대안의 탐색'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 등을 통해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김광남(극동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진행으로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위원과 박영선 (주)마을대자인 대표, 박학룡 마을만들기대안연구회 대표, 조필규 SH공사 수석연구원 등 4명이 나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안양시의원과 주민들과 토론을 벌인다.

기조발제 내용은 주민의 경제적 부담 관점에서 본 뉴타운사업의 실태와 문제점(김태섭), 도심재생과 관련한 마을만들기 사례 및 방향(박영선), 장수마을(삼선4구역) 대안개발계획 활동 소개(박학룡), 일본의 주민주도형 도시개발사례 연구(조필규) 등 4건이다.

김영호 안양시의정회 사무국장은 "만안뉴타운이 취소됐으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해 국내외 주민주도형 도심개발방식과 마을 만들기 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분석하고 도심재활성화 전략으로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가 2008년 4월 7일 지구지정을 고시하고 추진하던 만안뉴타운사업은 도시재정비촉진 특별법 제5조 규정에 따른 3년 이내 주민공람 공고와 공청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못해 지난 4월 6일자로 지구지정효력이 상실됨에 따라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

정부 정책으로 추진해 오던 안양 냉천·새마을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도 LH의 자금난으로 좌초 위기에 놓이자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추진 방향에 대한 주민설문조사 결과 두 곳 모두 구역축소 후 관리처분 방식으로 추진하는 쪽으로 결정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태그:#안양, #도심재정비, #뉴타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