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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안히 잠드소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대해 애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의 스티브 잡스 추모 성명을 전하고 있는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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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과 나는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습니다. 스티브는 용감하게도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대담하게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또 그것을 실천할 만큼 재능 있는 가장 위대한 미국의 혁신가였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5일 저녁(현지 시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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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현재 스티브 잡스 특집 추모 방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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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MSNBC, 스티브 잡스 추모 방송 편성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CNN과 MSNBC 등 뉴스 전문 채널은 모든 방송을 중단하고 스티브 잡스 추모 방송을 급히 편성했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처음 나온 건 오후 7시 40분경(동부 시각). CNN의 저녁 뉴스쇼인 에린 버네트가 진행하는 <아웃프론트> 자막에 그의 사망 소식이 속보로 떴다.
이후 오후 8시,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CNN의 'AC 360'에서도 스티브 잡스를 미국의 발명왕인 에디슨에 비유하여 '모던 타임 에디슨'이라고 칭하면서 그의 서거 소식을 전했다.
TV 화면에는 그의 상징이기도 했던 '운동화, 리바이스 청바지, 검은 티셔츠'를 입은 잡스가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새 제품을 설명하는 비디오가 연신 돌아갔다.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은 잡스가 쇼맨십도 있는 탁월한 CEO라고 설명했다.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훌륭한 발명가였는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음악을 무척 좋아했던 그가 컴퓨터라는 단순한 기계를 통해 대중들로 하여금 어떻게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쉽게 들을 수 있게 했는지 등의 그의 업적을 계속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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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NBC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스티브 잡스 추모 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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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TV 카메라는 그가 CEO로 일했던 캘리포니아의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부를 수시로 보여주었고,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 매장과 워싱턴 DC의 애플 매장도 비췄다. 현재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 매장에는 잡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나온 시민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그의 사망 원인이 된 췌장암에 대해 CNN과 MSNBC는 각각 의학 전문 기자를 출연시켜 췌장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면서 이 암이 완치율이 낮은 '아주 무서운 암 (tough, tough cancer)'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05년,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했던 연설도 새롭게 화제가 되고 있다. 잡스는 그 연설에서 졸업생들에게 주옥 같은 말을 남겼다.
잡스는 자신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여러분이 승리할 것"이며 "시간은 유한하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또한 그 자신의 좌우명과도 같은 "계속 갈망하라. 여전히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로 그의 연설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그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천재는 비록 사라졌지만 그의 업적은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남을 것이다. (simon delagrave)"
"전 세계는 우리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킨 가장 위대한 발명가를 잃었다. (suprith)"
"스티브 잡스의 유산은 한 인간이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증거다. 나는 그의 천재성을 경험하면서 그와 같은 세대에 살 수 있었음을 감사한다. (MacKenzie Green)"
"정열+상상력+추진력=스티브 잡스 (Ali Reza Manouchehri)"
"잡스의 위대한 유산은 그가 만든 제품이 아니라 그 제품이 우리에게 가능하게 했던 것, 우리에게 주었던 영감이다. (Greg Linch)"
"스티브 잡스의 제품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그는 현대 테크놀로지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천이었다. 우리는 그와 같은 비전가를 이 세대에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P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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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평안히 잠드소서. RIP(Rest In Peace), St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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