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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은 얼마나 끈끈한 것일까? 그 끈끈함으로 그들은 하나되어 돌탑을 이루어 그들의 소원을 하늘과 이어준다.
▲ 돌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은 얼마나 끈끈한 것일까? 그 끈끈함으로 그들은 하나되어 돌탑을 이루어 그들의 소원을 하늘과 이어준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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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작은 돌, 그것이 한 사람의 소원을 담아 쓸모있는 돌이 되었다. 버려진 돌이 모퉁잇돌이 되는 현실을 본다.
▲ 돌 쓸모없는 작은 돌, 그것이 한 사람의 소원을 담아 쓸모있는 돌이 되었다. 버려진 돌이 모퉁잇돌이 되는 현실을 본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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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으로 어떤 각도에서 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부처상, 보는 이들의 마음이 투영된다는 점에서 보는 이의 마음을 담고 살아 숨쉬는 것이 아닐까?
▲ 부처상 어떤 마음으로 어떤 각도에서 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부처상, 보는 이들의 마음이 투영된다는 점에서 보는 이의 마음을 담고 살아 숨쉬는 것이 아닐까?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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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수덕사의 대웅전, 열린 대웅전 너머로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소원을 비는 이들의 소원이 꽃 피워나면 좋겠다.
▲ 대웅전 충남 예산 수덕사의 대웅전, 열린 대웅전 너머로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소원을 비는 이들의 소원이 꽃 피워나면 좋겠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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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와 수덕사 대웅전의 벽의 조화, 은은하고 화사한 것이 만나 조화를 이뤘다. 화사하거나 은은하거나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 배롱나무 배롱나무와 수덕사 대웅전의 벽의 조화, 은은하고 화사한 것이 만나 조화를 이뤘다. 화사하거나 은은하거나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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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이 비추이는 수덕사의 대웅전, 조용한 사찰의 아침은 마음을 단아하게 만든다.
▲ 수덕사 대웅전 아침햇살이 비추이는 수덕사의 대웅전, 조용한 사찰의 아침은 마음을 단아하게 만든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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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이 높고, 흰구름이 푸른 하늘을 채색하듯 감쌌다. 아침 햇살에 모든 것이 빛난다.
▲ 수덕사 가을 하늘이 높고, 흰구름이 푸른 하늘을 채색하듯 감쌌다. 아침 햇살에 모든 것이 빛난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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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이 높고 맑다.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서는 가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 수덕사 가을 하늘이 높고 맑다.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서는 가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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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춘다.
▲ 코스모스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춘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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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하늘, 앙상한 나뭇가지는 이미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듯하다. 세상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 그래서 희망이다.
▲ 나무 나무와 하늘, 앙상한 나뭇가지는 이미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듯하다. 세상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 그래서 희망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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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이 제법 차다.
충남 예산의 수덕사, 평일의 이른 아침이라 홀로 걷는 특권을 누린다.
수덕사를 오르는 길에 소원을 담아 하나 둘 쌓아놓은 돌들이 작은 돌탑이 되어 그들의 소원을 하늘로 이어주고 있다. 작은 돌은 그 소원의 간절함 때문인지 끈끈하게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는 듯하다.

대웅전에 아침 햇살이 비추고 사찰을 정리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단아하다.
자신들의 소리가 사찰의 고요함을 깰까 조심스레 걷는다. 사박사박 걷는 걸음걸이처럼 이 세상 살아가는 것도 가벼우면 얼마나 좋을까?

대웅전 벽의 은은함과 배롱나무의 화사한 만남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서로를 승화시킬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아름다운 행위이다.

그런 아름다운 행위는 사람들에게도 있다.
사랑이라는 것, 자기만큼 혹은 자신보다도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행위가 아닐까?

아침 햇살을 만끽하며 수덕사의 산책로를 걷다보니 하늘과 구름과 만나는 모든 것들마다 아름답다. 그들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가 보다.


태그:#수덕사, #가을, #부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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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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