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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이 유럽을 넘어 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연장공연 시위, YG소속가수들의 영국 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에 이어 브라질 리오데 자네이루에선 '드림스테이지 코리아(Dreamstage Korea)'라는 주제로 대규모 플래시몹 시위가 30일(현지시각) 펼쳐졌다.

페이스북에서 안나 카롤리나 양과 나탈리 양이 함께 이벤트를 만들어 확산된 이번 플래시몹은 짧은 시간동안 어떤 춤들을 출 것인가를 미리 공지한 후, 한 장소에서 모여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동시에 춤을 추는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이들은 30일 오후 2시 30분에 플라멩고 역에 모여 아테호 도 플라멩고라는 장소로 이동하였다.

해변의 도시답게 뒤로는 대서양이 펼쳐져 있고 리오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꼽히는 빵데아수카가 멋진 배경을 연출해 주었다. 연령대는 정말 다양하였다. 주로 10대들이었지만, 이들과 함께 손잡고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특히 할머니가 사랑스러운 손녀딸과 함께 한류를 응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약 1시간동안 준비해 온 춤을 추었고, 직접 정성들여 만든 플래카드를 들고 열심히 한국가수들을 응원했다. 춤이 끝날 때마다 이들은 함성을 지르며 정말 즐거워했다.

행사장에 큰 스피커가 없어, 자칫 분위기가 다운될 우려도 있었지만, 다함께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감동적이었다. '음악이 있어야 흥겨운 행사가 되었을 텐데'라는 생각은 이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한국 가수들에 대한 사랑과 이들의 열정만 있으면 되는 행사였다.

이들은 나를 행사에 참석한 유일한 한국사람, 한류의 고장에서 온 사람으로 생각해줬도, 나는 그 보답으로 멋진 사진과 영상을 찍어 그들에게 선물했다.

오래 전 대한민국은 외국가수들에게 열광하였다. 지금은 이들이 내 눈 앞에서 조국의 가수들을 응원하고 사랑한다고 외치고 있었다. 그들이 간절한 소망이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질수 있을까?

<현장 플래시몹 Youtube 동영상 - 여기를 클릭>

ⓒ 김은도


태그:#브라질, #플래시몹, #한류,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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