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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많고 많지만 집에서 해먹는 음식 따라갈 곳 별로 없습니다. 맛돌이네 집에서 직접 팥을 삶아 걸러내 팥죽을 쑤었습니다. 제대로 정성을 다해 쑨 팥죽의 감미로운 맛이 혀끝에 감돕니다. 

 

집에서 차려낸 소박한 상차림이지만 가족들의 정성이 가득합니다. 국물이 진하고 팥 앙금 맛도 제대로 된 거 같습니다. 사실 아이들과 아내의 솜씨지만 고향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팥죽은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 간을 해서 먹으면 된답니다.

 

우리가 팥죽을 즐겨먹는 것은 팥에는 콩과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 곡물이기 때문입니다. 팥에는 식이섬유인 칼슘, 칼륨, 엽산, 비타민 B1, B2 등의 여러 가지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팥에 대해 <동의보감>에는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은 차거나 덥지도 않고 평이하고 독이 없는 성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팥죽의 붉은빛이 액운을 몰아낸다고 하여 옛날 우리 조상들은 붉은 팥죽을 동지 날이면 쑤어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리는 팥칼국수나 동지팥죽을 이렇게 별미로 종종 찾곤 하지요.

 

오랜만에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함께 팥죽을 만들어 보세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팥죽 한 그릇으로 가족의 화합을 다져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팥죽, #동의보감, #맛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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