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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1시, 중구 정동 레이첼카슨홀에서 한국대중음악상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 한국대중음악상 기자회견 25일 오전 11시, 중구 정동 레이첼카슨홀에서 한국대중음악상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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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25일 오전 11시 중구 정동 레이첼카슨홀에서 '2011 한국대중음악상'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시상식 개요와 함께 각 분야별 수상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후보는 대중음악평론가 및 음악담당기자, 방송 PD 등 64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난 2009년 12월1일부터 12개월 동안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오는 2월 23일 오후 7시부터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릴 이번 시상식에는 종합분야, 장르분야,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특별분야 등 총 4개 분야 25개 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된다.

각 분야별 수상부문으로는 종합분야에 ▲ 올해의 음반 ▲ 올해의 노래 ▲ 올해의 음악인 ▲ 올해의 신인 총 4개 부문, 장르분야로는 ▲ 최우수 록 ▲ 최우수 모던록 ▲ 최우수 팝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 최우수 랩&힙합 ▲ 최우수 알앤비&소울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 최우수 영화·TV음악 등 16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가려진다.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분야에서는 ▲ 남자음악인 ▲ 여자음악인 ▲ 그룹 총 세 부문으로 나누어 네티즌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며, 특별 분야는 선정위원회 특별상과 공로상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발한다.

'브로콜리 너마저', '9와 숫자들'... 인디밴드 전성시대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최다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2집 앨범 '졸업'.
▲ 브로콜리 너마저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최다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2집 앨범 '졸업'.
ⓒ 브로콜리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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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집 앨범 '졸업'을 발표한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는 이날 발표된 종합분야 4개 수상부문 중 올해의 음반을 포함한 총 3개 수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집 수록곡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과 '졸업'으로 장르분야 최우수 모던록 부문 수상후보로도 선정됐다. 또 두 개의 곡이 수록된 앨범 <졸업>도 앨범 부문 수상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인디밴드 '9와 숫자들'과 '게이트 플라워즈'도 각각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부문 수상후보로 선정됐다.

수상후보작 선정에 참여한 최지선 대중음악평론가는 "'9와 숫자들'은 20대의 잔잔한 감수성을 잘 표현해 우리 대중음악의 질적 발전에 기여했다"며 수상후보작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게이트 플라워즈'에 대해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연주력을 보여준 점에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인디밴드 '10cm'와 '옥상달빛'이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팝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장르분야에는 '2NE1' 'miss A'등 방송에서 활약하는 걸 그룹이 최우수댄스&일렉트로닉 음반·노래부문 수상후보로 선정됐다. '브라운아이드소울'과 '태양'도 최우수 알앤비&소울부문 수상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1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한국 대중음악상은 우리 대중음악의 질적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고 시상식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앨범 판매량이나 대중적 인기가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는지에 주목한다"라며 "주류와 비주류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수상작 선정기준을 밝혔다.

수상후보작에 대한 온라인 투표는 한국대중음악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김재민 기자는 <오마이뉴스> 13기 인턴기자 입니다.



태그:#한국대중음악상, #브로콜리너마저, #인디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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