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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행의 맛은 다양하다. 섬 생활, 진돗개, 풍경, 문화, 예술, 역사 등이 어우러져 있다. 이중 운림산방은 특별하다. 진도 여행으로 이끈 것은 환쟁이 허씨 일가의 예술혼이 서린 운림산방이었다.

 

운림산방은 조선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머물면서 그림을 그리던 곳이다. 소치는 김정희 선생이 내린 아호로, 추사는 소치를 일컬어 "압록강 동쪽에서는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며 극찬했다고 한다.

 

 

이곳은 허련에서 시작되어 그의 아들 미산 허형, 남농 허건, 임전 허림, 의재 허백련 등 남종문인화의 산실이다. 본채와 사랑채, 연못, 소치기념관과 진도역사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12일, 아침에 찾은 운림산방은 고즈넉했다.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촉촉이 젖은 대지와 산봉우리를 감도는 백운(白雲)은 운림산방의 풍미를 더했다.

 

덧붙이는 글 | 다음과 SBS에도 송고합니다.


태그:#진도, #운림산방, #소치, #남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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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힐 수 있는 우리네 세상살이의 소소한 이야기와 목소리를 통해 삶의 향기와 방향을 찾았으면... 현재 소셜 디자이너 대표 및 프리랜서로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 여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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