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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온상승으로 인해 태안반도에 고등어떼가 몰려들어 항포구마다 고등어낚시 손맛을 보기 위한 강태공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은 지난 주말이었던 22일 근흥면 마도방파제의 모습.
▲ 반갑다! 고등어 최근 수온상승으로 인해 태안반도에 고등어떼가 몰려들어 항포구마다 고등어낚시 손맛을 보기 위한 강태공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은 지난 주말이었던 22일 근흥면 마도방파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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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매달려 올라오는 짜릿한 손맛보기 위해 일년을 기다렸다."

최근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서도 고등어 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잊지 못한 강태공들의 발길이 태안반도로 이어지고 있다.

해수욕장은 한산한 반면 태안의 주요 항포구에는 고등어떼가 몰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온 낚시꾼들이 방파제는 물론 항포구에도 발디딜틈 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난 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시기에 출몰하고 있는 고등어는 떼로 몰려다니는 고등어의 특성상 낚시대 한번 투척에 서너마리씩 걸려 올라오고 있다.

고등어낚시를 위해 마도방파제를 찾은 연인들이 고등어를 잡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 짜릿한 손맛, 나도 한번... 고등어낚시를 위해 마도방파제를 찾은 연인들이 고등어를 잡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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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부터 여성, 노인에 이르기까지 쉽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고등어낚시는 보통 고등어낚시용 바늘을 사용해도 쉽게 잡을 수 있지만, 미끼로 새우를 사용하면 더 쉽게 낚을 수 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주말을 맞아 매년 고등어 낚시꾼으로 북적거리는 안흥항과 마도방파제 등에는 수백명의 강태공들이 찾아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서너마리씩 걸려 올라오는 고등어를 보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고등어낚시를 즐기다보면 덤으로 대형 숭어도 잡힌다. 뜰채로 숭어를 건져올리고 있는 낚시꾼. 조금은 위험해 보인다.
▲ 숭어는 덤! 고등어낚시를 즐기다보면 덤으로 대형 숭어도 잡힌다. 뜰채로 숭어를 건져올리고 있는 낚시꾼. 조금은 위험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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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태공들은 고등어 이외에도 간간히 잡혀 올라오는 대형 숭어와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우럭, 놀래미 등도 잡으며 태안반도에서 늦여름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예산에 거주한다는 한 강태공은 "작년에 고등어를 잡으며 느꼈던 짜릿한 손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됐다"며 "일년을 기다려 다시 찾았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네요"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지난 주말 수백명의 강태공들이 찾은 마도방파제는 낚시꾼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낚시꾼들의 행락 질서 유지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태안 신진항 인근 마도방파제의 모습. 이곳은 4계절 내내 낚시꾼들로 붐비는 곳이다.
▲ 고등어도 낚고 경관도 보고 태안 신진항 인근 마도방파제의 모습. 이곳은 4계절 내내 낚시꾼들로 붐비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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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고등어, #안흥항,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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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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