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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원내에 복귀했다. 지난해 7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처리에 반발해 의원직 사퇴서를 낸 지 11개월만이다.

 

정 대표의 원내 복귀 결단은 지방선거 승리로 급물살을 탔다. 정 대표는 그동안 원내 복귀를 바라는 민주당 내부의 요구를 놓고 오랫동안 고심해 왔다.

 

정 대표의 원내 복귀는 전날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이미 기정사실화 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원내 복귀를 요청하자 정 대표는 "그럼 제가 5선이 되는 것이냐"며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워크숍이 끝난 후 정 대표의 복귀 여부에 대해 "정 대표를 국방위에 배치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복귀 사실을 확인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정 대표의 원내 복귀는 민주당의 투쟁을 원내로 집중하기 위한 전술적 선택"이라며 "현장 투쟁과 병행해 원내에서도 대정부, 대여 투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또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생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요구를 원내에서 각종 법과 제도, 예산의 확보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며 "특히 4대강, 세종시 문제 등을 원내에서 해결하기 위하여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세균 대표는 이날 당권 재도전설에 대해 "지방선거를 끝내고 며칠 쉬면서 민주당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바람직한지 고심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태그:#정세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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