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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예비후보가 야4당이 참여하는 연합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 선거운동에 나섰다.

 

허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대전 유성구 장대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 및 야4당선거연합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원, 백원우 국회의원, 송석찬 전 국회의원, 선병렬 전 국회의원, 김창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위원장, 조현욱 국민참여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김원웅 대전시장 예비후보 및 민주당 대전지역 5개 구청장 예비후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허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대전지역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및 시민사회진영이 선거연합을 합의함에 따라 야4당이 참여하여 구성됐으며 당선 시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키로 했다.

 

허 예비후보의 명예선대위원장은 송석찬 전 국회의원이 맡았다. 송 전 의원은 유성구청장과 유성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진영' 좌장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현 진동규 유성구청장을 대적할 유일한 인물로 거론되기도 한 송 전 의원이 허 예비후보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허 예비후보에게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선대위원장은 나영환 민주당 유성구 지역위원장, 김명근 민주노동당 유성구 선거대책본부장, 최영구 국민참여당 대전시당 당헌당기위원장, 김홍영 전 창조한국당 대통령 선대위 부위원장 등 야4당이 공동으로 맡았고, 선대본부장에는 염승철 전 민주당 대전시 부지부장이 맡았다.

 

축사에 나선 송석찬 전 국회의원은 "유성에서 태어나 살아온 사람으로서 요즘은 참 서글프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말 기가 막힌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덕연구단지가 산산조각 나고 있다, 과기부도 없애고 정통부도 없애고 과학정책이 흔들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됐지만 1단계 사업 분양은 중단됐고, 2단계 사업은 추진도 못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대통령은 과학특구를 대구와 광주로 확대하겠다고까지 했다"면서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대덕특구와 세종시, 그리고 유성을 지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병석 의원도 격려사를 통해 "대통령과 국회, 시장과 구청장, 지방의원까지 한나라당 1당독재가 이뤄지면서 당진군수 같은 부패한 사람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우리 민주당과 야4당이 반드시 승리해 이 나라를 바로 세우자"고 말했다.

 

후보자 연설에 나선 허 예비후보는 "청와대와 과학기술부, 그리고 대덕특구에서 일하면서 유성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소중한 경험들을 두루 쌓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유성의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키우고, 우리나라 전체를 먹여 살리는 과학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야4당이 연합하여 선거에 나선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바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씨앗을 틔우는 매우 의미 있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반드시 승리해서 유성구민들에게 미래비전을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그:#허태정, #송석찬,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 #야4당연합,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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