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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태정 전 청와대행정관(45)이  대전 유성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행정관은 10일 오후 민주당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없는 대한민국과 시민이 없는 민주주의로 일방통행식 정치를 보여주는 이명박 정권에 맞서 더 나은 대한민국, 더 행복한 유성을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유성구청장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지금 거짓과 기만이 판치는 소용돌이 속에 직면해 있다"면서 "참여정부가 수도권과밀화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이명박 정부에 의해 백지화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해 국론은 분열되고 지역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특히 유성은 대덕특구 개발계획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덕특구와 유성지역경제가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도 진동규 청장은 조건부라는 미명하에 세종시 수정안을 찬성한다고 하니 과연 유성구를 책임지는 구청장이 맞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진동규 유성구청장님께 정식으로 요청한다, 과연 세종시 수정안이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유성구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정책인지를 놓고 유성구청장 후보로 나선 저와 맞짱 토론을 벌여 보자"고 제안했다.

 

허 전 행정관은 또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합의로 처리한 법을 무시하고 충청도민을 우롱한

현 정권에 대해 시민의 손으로 그 잘못을 물어야 하는 선거"라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세종시를 지켜내고 오만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유성을 "21세기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글로벌첨단기업도시, 부자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온천과 재래시장을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 ▲서민중심 복지공동체 구현 ▲가장 살고 싶은 친환경녹색도시 건설 ▲품격 있는 문화교육도시 구현 ▲주민과 소통하는 투명한 구정 등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유성을 만들기 위한 6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허 전 행정관은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대덕연구개발특구복지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이사와 충남대학교 총동문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에는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최고위원과 박병석 국회의원, 박범계 신임 대전시당위원장, 김원웅· 선병렬 대전시장 예비후보, 최병욱 전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최교진 전 대전참여연대상임의장 등이 대거 참석해 허 전 행정관의 출마를 격려했다.


태그:#허태정, #지방선거, #유성구청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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