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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식은 뭘까요? 살짝 힌트를 드릴까요. 이겁니다, 단무지. 단무지가 바늘과 실처럼 이 음식에는 항상 따라 다닌다는 겁니다. 우리는 여행 중에 싫든 좋든 상관없이 자주 들르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죠.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면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그럼 먼저 주전부리 메뉴를 먼저 살펴볼까요. 통감자, 호두과자, 닭강정, 핫바, 깨찰빵, 꿀호떡.... 등등

 

휴~ 셀 수 없이 많기도 합니다. 그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주전부리는 바로 이겁니다. 겉을 바삭하게 구워낸 고소한 통감자, 따끈한 통감자 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 먹어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자, 그럼 식당으로 들어가 볼까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휴일이어서 일까요. 식당을 찾은 사람들이 정말 많기도 합니다.

 

김밥, 유부우동, 비빕밥, 김치라면, 재첩국, 순두부찌개, 돈가스...

 

메뉴를 살펴보면 이곳이 대충 짐작이 가죠. 특이하게 재첩국이 있거든요. 그래요. 남해고속도로 섬진강 휴게소입니다.

 

선보일 음식은 섬진강 휴게소의 유부우동입니다. 유부는 기름에 튀긴 두부입니다. 이곳의 유부우동은 도시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 아닙니다. 여행에 들떠있는 분위기 탓일까요. 아무튼 맛있답니다.

 

굵은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시원합니다. 입에 착착 붙어요. 글쎄! 찬은 달랑 단무지 하나, 단무지는 식감도 좋고 굵은 면발과 잘 어울리네요. 우동에다 김가루를 면발이 가릴 정도로 많이도 뿌렸네요. 대파도 송송.

 

식사를 마치로 남해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너면서 바라보는 섬진강 주변 풍경도 그만입니다. 너무 멋져요.

 

위용을 자랑하는 호남 남해고속도로 준공탑, 산벚꽃, 주변의 마을과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곳은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랍니다. 유부우동 먹으러 일부러 그곳에 다녀왔답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라도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주전부리, #남해고속도로, #휴게소, #유부우동, #통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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