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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천교육청의 영재교육
 안양과천교육청의 영재교육
ⓒ 영재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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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초·중학교 교육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특정지역 학생에게 편중돼있던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도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안양시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나섰다. 안양과천교육청은 17일 오후 체험 가능한 특수치료센터인 '행복학교 덕천빌리지'를 덕천초교에 개관한데 이어 22일에는 박달초교에 '만안영재교육원'을 개원한다.

안양시 안양7동 덕천초등학교에 문을 연 '행복학교 덕천빌리지'는 6억 원의 대응투자 예산을 투입하여 특수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민,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만들어진 체험학습장이다.

'행복학교 덕천빌리지'는 6칸의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공간으로 과학과 미술, 음악, 체육 등의 치료 및 놀이영역은 물론, 진로교육과 직업교육 지도상담도 진행한다. 앞으로 관내뿐만 아니라 군포·의왕 등 안양 주변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도 개방된다.

체험실은 테마별로 구성돼 있는데,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학생의 신체와 운동 발달을 촉진시키는 놀이체험실, 악기의 소리를 느끼고 즐기며 음악치료를 하는 음악놀이 체험실, 만들고 꾸미는 미술 체험실, 빛과 색을 통한 시각 체험 및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사진촬영실, 3D 영상 및 스스로가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연 관람실 등이 있다.

또 작업치료, 물리치료, 감각통합치료 등을 할 수 있는 행복치료실과 언어치료 및 학부모 상담을 할 수 있는 진단실 등이 함께 있어 체험을 통한 치료지원, 특수방과후학교 운영, 제과제빵이나 바리스타교육 같은 직업전환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양과천교육청
 안양과천교육청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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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키우는 안양 만안영재교육원 22일 개원

이와함께 안양시와 안양과천교육청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초등학교에 만안영재교육원을 22일 개관한다. 이곳은 안양시가 3억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교실 3곳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곳이다. 이로인해 안양에는 안양과천영재교육원에 이어 영재교육원이 2곳으로 늘어난 것이다.

만안영재교육원이 문을 열게된 계기는 평촌신도시가 자리한 동안구와의 지역간 교육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안양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교육지원예산을 투입한 결과다.

안양과천교육청이 현재 운영중인 안양 영재교육원의 경우 2008년도 신입생 선발고사에서 3단계 통과자가 동안구, 만안구 대비 7:1로 나타날 만큼 큰 편차를 나타냈으며 영재교육원에 들어가기 위해 사설학원이 생겨나는 등의 문제점도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만안영재교육원은 만안구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해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 개발 및 자기발전 가능성에 목표를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수학과 과학 등의 과목을 집중 지도하고, 현장체험활동, 과학캠프, 봉사, 상담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교육청은 이미 지난 1월 학교장 추천과 영재성 검사, 면접 등을 통해 교육대상자를 선발했다. 초등학교 5∼6년, 중학교 1∼2년, 각 20명씩 모두 80명이 오는 3월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영재교육원에 나와 수업을 받으며, 연간 수업시간은 총 150시간으로 잡혀져 있다.

안양과천교육청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갈무리
 안양과천교육청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갈무리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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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양과천교육청은 안양시 관내 각 학교에 영재학급을 운영중에 있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중학교 14개교, 초등학교 13개교에서 약 1천여명이 영재특화수업을 받고 있다. 영재학급만으로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경기도에서는 최다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양예고가 2008년부터 중학교 1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연극영화과와 무용과 영재수업을 진행중이며 평촌정보산업고는 초·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정보과학영재교육원을 운영중이다. 고등학교의 영재교육원 운영은 안양지역에서는 이 두 학교가 처음이다.


태그:#안양, #영재교육,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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