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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예산군수가 세종시에 대한 입장과 의지를 표명했다.

 

최 군수의 세종시 원안추진 지지 성명은 1월 26일 예산군의회 한나라당 군의원들이 '세종시 수정안' 지지선언한 것에 대한 반박 성명으로 보인다.

 

최 군수는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하는 것은 국가균형 발전과 예산군 발전을 바라는 군민의 뜻과 의사를 배제한 판단이다"며 "예산군은 도청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유치에 힘을 쏟은 결과 예산일반산단 등 425만여㎡를 착공 준비중인데 36만원대 원형지 공급 등 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내용으로 세종시 수정안이 가결되면 예산군산업단지 조성에 막대한 차질이 초래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세종시 원안추진을 강력히 요구하며 일부 정치권의 세종시 수정안 지지성명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시 수정안 지지성명에 대한 예산군의 입장>

존경하는 예산군민여러분!  최근 우리지역 일부 정치권의 세종시 수정안 지지선언에 대하여 군수의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자 합니다.

 

예산군민여러분께서는 그동안 세종시 수정안 추진이 우리군 발전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해서 많은 우려를 해 오셨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정치권의 세종시 수정안 지지선언으로 인한 충격과 불안감이 조성되어 예산군수로서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세종시 수정안 지지선언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의 정신, 예산군의 발전을 바라는 예산군민의 뜻과 의사가 배제된 판단의 결과라고 믿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이 예산군 발전을 저해하지 않을까 다같이 우려와 걱정을 함께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종시 수정안 지지선언으로 예산군 발전에 대한 걱정과 우려, 군민의 뜻을 섬기고 따르는 본래의 뜻이 상실되었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 예산군은 도청신도시 건설과 함께 지난 4년 동안 경제활성화와 인구증가시책으로 산업단지 유치에 행정력을 쏟은 결과 예산일반산업단지, 예산테크노밸리, 예당산업단지, 의약전문단지 등 425만여㎡가 착공예정 혹은 준비 중에 있습니다.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해 여야합의와 특별법 제정으로 추진해온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행정기관 이전을 백지화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은 혁신·기업도시의 발목을 잡아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은 대기업에게 36만원대의 원형지 공급과 각종 세제혜택을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만일, 세종시 수정안대로 추진된다면, 우리 예산군은 도청신도시 건설과 함께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유치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한 번 군수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합니다.

 

우리 예산군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고 법과 사회적 자본인 신뢰란 두 축에 기초해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세종시 원안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며, 일부 정치권의 일방적인 세종시 수정안 지지성명을 즉시 철회 할 것을 엄중히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산군민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 도청신도시의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그리고 대승적인 국가균형발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올바른 뜻과 현명한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2010. 2.  2.    예 산 군 수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최승우 예산군수, #세종시 원안추진,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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