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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주택공사가 의왕시 포일동과 안양시 관양동 일원에 조성중인 국민임대주택단지 공사현장에서 안양권에서는 처음으로 구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13일 시 홈페이지에 공지한 '의왕 포일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발굴조사 출토유물 공고'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발굴 조사한 매장문화재의 소유권 주장자는 30일 이내에 문화재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정당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발굴한 유물은 석기 256점, 토기편 145점 등 모두 401점으로 조사기관인 한국문화유산연구원에 의해 지난 2008년 2월 11일부터 2009년 10월 31일까지 조사작업을 통해 국민임대택지개발지역인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관양동 일원에서 발굴됐다.

 

의왕시와 한국문화유산연구원에 의하면 발굴된 유물에는 안양권에서는 처음으로 구석기시대 유물인 흑요석재 석기와 잔손질된 석기가 발굴돼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삼국시대 부뚜막 아궁이틀장식·연질토기·기와편 등도 다수 발굴됐다.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최세열 연구원은 "구석기시대 유물이 이 지역에서 발굴되기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클뿐만 아니라 흑요석재 석기는 시베리아와 백두산, 일본 큐슈 등 화산지역 암석으로 민족의 이동과도 상관관계가 있는 희귀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삼국시대 유물은 지난 1990년대 후반 과천 문원동에서 나온 유물과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1주일간 공고기간을 거쳐 소유권 주장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대상유물과 공고기간, 공고방법, 소유권주장자 없음을 명시한 뒤 현재 한국문화유산연구원에 보관중인 유물을 문화재청으로 귀속시킨다는 계획이다.


태그:#의왕, #포일2지구,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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