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마지막 날이네요. 마지막 포스팅, 뭐가 좋을까? 아무래도 먹는 게 남는 거겠죠.
오랜만에 바쁜 일에서 벗어나 한가한 아내가 분주합니다. 마음 단단히 먹었나 봅니다. 가족들을 위한 반찬을 토닥토닥 준비했습니다. 이럴 땐, 꼭 우렁이 각시지요. 두 말이 필요 없는 다이어트 식품 '닭 가슴살'과 아이들 간식으로 그만이라는 '떡'의 만남입니다. 이 궁합도 괜찮더군요. 처음 보는 요리라 뭐라 불러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이름 붙이자면 '떡 닭 가슴살' 요리입니다.
다음은 '떡 닭 가슴살' 요리 만드는 과정입니다.
1. 생협에서 구입한 닭 가슴살을 얇게 자릅니다. 2. 닭 가슴살은 기름이 거의 없지만 종이로 기름기를 뺍니다.3. 후추 가루와 소금 등으로 간을 합니다.(육류의 비릿한 맛 제거용입니다.)4. 적당한 크기의 떡에 닭 가슴살을 돌려 붙입니다.
5. 프라이팬 등에서 익힙니다.
6. 요리에 얹을 소스를 만듭니다. 소스는 오렌지주스, 토마토케첩, 고춧가루, 고추장, 매실, 참기름 등이면 충분합니다. 매콤한 맛을 원하는 분이라면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습니다.7. 떡 닭 가슴살에 소스를 발라 먹으면 됩니다.아이들, 떡 닭 가슴살 요리를 먹어보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더군요. 괜찮음을 넘어 최고라는 뜻 아니겠어요. 올 한해, 이렇게 보내야 하는군요. 아쉬움 보다는 배움이 많았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내년에는 만복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