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아리아가 무엇이죠?"

"아리아란 오페라에서 기악 반주가 있는 서정적인 가락의 독창곡이지요."

 

 

무대 위에서 열연을 하는 배우들 모습에 아이들 눈동자들이 빛난다. 거침없이 쏟아내는 열정적인 열연에 아이들 마음이 푹 빠져들었다. 당당한 목소리와 동작으로 춤과 노래를 하는 배우들 매력에 흠뻑 젖어드는 시간이었다. 배우들 일거수일투족에 정신을 집중했다. 무엇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열의가 배어나왔다.

 

 

서울 신사동에 있는 이당하우스에서 산골 아이들이 뮤지컬 매력에 푹 젖어들었다. 아이들과 무대와 간격은 없었다. 눈높이를 맞춘 오페라를 관람하는 어린이들 눈동자가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뮤지컬을 감상하는 아이들 중에는 미래 성악가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지구촌을 감동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세계적인 배우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산골 아이들 서울 나들이는 2009년 11월 24일에 이루어졌다. 생각 하나하나가 뇌구조를 바꾼다고 하였던가? 문화적으로 뒤떨어진 산골 아이들에게 뮤지컬은 뇌구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가천초등학교(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교장 : 이인순)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감성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험 학습이 이루어졌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하는 아이들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서울 나들이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고속도를 달려서 서울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코엑스의 수족관이었다. 진기한 어류를 관찰함으로서 어린이들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를 바탕으로 견문을 넓히기 위한 목적이었다. 아이들 감탄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수족관 탐방 학습은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는데 역할이 컸다. 더 보자는 어린이들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고 이당하우스로 옮겼다. 오후 2시부터 오페라 "헬로우! 모차르트" 공연 예정이라 시간에 맞추어야 하였다. 그 곳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서 오페라를 관람하였다.

 

 

오페라 매력에 푹 빠진 어린이들 얼굴에는 진한 감동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도 어린이들은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산골 아이들의 서울 나들이는 어린이들의 뇌 구조를 바꾸는데 크게 기여하였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런 생각 하나하나가 어린이들의 뇌구조를 바꿔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즐겁고 보람찬 서울 나들이였다.<春城>

 

덧붙이는 글 | 데일리언


태그:#산골, #뮤지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