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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틀만에 중차대한 국가시책이 뒤집히다니... 국민을 우롱하느냐!. 국정이 무슨 어린애 장난인가. 황당무계한 코미디와  다름없다. 자율통합 대상 확정의 유일한 기준인 주민여론조사를 참고용이라니, 이 또한 무슨 궤변인가. 행정안전부의 졸속행정을 규탄한다."

 

의왕·군포·안양 자율통합 대상제외 3개시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양우. 공동대표 하은호.서청수/ 이하 비상대책위)는 23일 오후2시 안양시 평촌 범계 문화의거리에서 '군포·안양·의왕 행정구역통합대상 선정제외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이 정부를 상대로 규탄대회에 나선 이유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안양·의왕·군포(안양권) 3개시를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지역으로 선정 발표했다가 이틀만인 12일 돌연 "통합(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번복하고 제외했기 때문으로 분노가 폭발 일보직전이다.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규탄대회에는 의왕·군포·의왕 3개시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안양권 주민들이 원하는 바와 같이 주민들에 의해 스스로 통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통합 대상에 다시 포함시킬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안양권 통합 주민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안양·군포·의왕 3개시 통합안 찬성율은 안양시 찬성 75.1%, 군포시 63.6%, 의왕시 55.8%로 조사돼 통합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사실에서 기대감 상실에 따른 반발은 분노로 치닫고 있다.

 

앞서 비상대책위는 지난 17일 오전10시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한나라당 중앙당, 3개시 국회의원 항의방문과 시민 규탄대회, 농성시위를 천명했다.

 

또 이들은 행안부가 확정·발표했던 6개 지역에 대해 원안대로 지방의회 의견청취와 주민투표 실시, 행안부장관 즉시 사과 및 사퇴, 원안을 파기.번복케 한 안상수 원내대표 책임, 이 장관과 안 의원에게 사태 전말을 3개 시 주민들에게 공개 등 3개항을 요구했다.

 

한편 비상대책위는 이날 규탄대회에 이어 향후 군포에서 2차, 의왕에서 3차 규탄대회를 개최한다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어 정부의 졸속 행정으로 인한 안양권 통합대상 제외에 따른 격앙된 분위기는 갈수록 집단행동 움직임으로 확산되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태그:#안양권 ,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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