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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초등학교 창작음악줄넘기단의 시범 여주 대신초등학교 창작음악줄넘기단은 전국 제일이 되고 싶어한다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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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대신면에 소재한 대신초등학교(교장 김창열). 특별한 아이들이 있다고 하여 방문을 하였다. 체육관 안에서 줄을 갖고 갖은 형태의 줄넘기를 하는 아이들. 바라다만 보아도 신이 난다. 마루바닥을 줄이 치는 소리도 경쾌하다. 전국 창작음악줄넘기 대회에도 나가 우수한 실력을 뽑냈다는 대신초등학교 창작음악줄넘기 단원들은 자진해서 연습을 하고, 늘 즐겁게 생활을 한다고 한다."아이들이 공부도 잘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착하고 예의바르죠" 대신초등학교 김창열 교장선생님의 자랑은 끝이없다.

"요즈음에는 아침마다 20분씩 전교생이 다 함께 줄넘기를 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정신도 맑아지고, 건강에도 아주 좋죠" 그래서인가 만나는 아이들마다 표정이 밝다."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전국 제일의 창작음악줄넘기 선수들이 되어야죠" 몇 군데 창작음악줄넘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았지만, 대신초등학교 학생들의 실력은 남다르다. 창작음악줄넘기 과연 우리들의 건강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창작음악줄넘기단을 소개한 대신초등학교 김창열교장
▲ 대신초등학교 김창열교장 창작음악줄넘기단을 소개한 대신초등학교 김창열교장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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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줄넘기 !

웰빙 열풍이 불면서 유산소 운동으로 각광받는 조깅, 에어로빅, 수영, 사이클 등과 함께 줄넘기 운동이 권장되고 있다. 줄넘기 운동은 운동기술의 특수성이 없이 누구나 점프와 타이밍 감각으로 쉽게 할 수 있으며 뛰는 방법과 시간, 회전수 등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운동량, 강도 조절이 용이하여 놀이로서 뿐만 아니라 단시간 운동으로 충분히 전체 운동을 할 수 있다.

줄넘기 운동방법만 해도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산소적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피로를 느끼지 않으며, 신경계가 발달하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또한 강해져 팔 동작과 다리 동직을 함께 함으로 협응력 또한 개선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수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8주간의 줄넘기 운동 연구에서 체지방을 긍정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역학적인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으며, 스포츠 과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줄넘기 운동은 1분에 120회에서 140회의 속도를 유지할 경우 한 시간에 720kcal를 소모시킬 정도로 운동량이 많다.

대신초등학교 창작음악줄넘기단
▲ 창작음악줄넘기단 대신초등학교 창작음악줄넘기단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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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운동시 유의할 점

몸을 너무 많이 굽히거나 뒤로 젖히지 않는다. 점프를 할 때 두발을 앞으로 뻗으면서 뛰거나 뒤로 너무 많이 굽혀 뛰면,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아 관절에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몸에 힘을 빼고 양발을 모아 수직으로 가볍게 점프한다.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피하도록 하고 너무 과로하지 않고 운동량의 적정을 기하도록 한다.

음악 줄넘기를 통한 체력 향상! 

기초체력을 기르고, 신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초기능을 익히는 다양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제공하여 개개인의 잠재된 소질을 개발. 체력의 향상 및 흥미위주의 지속적인 음악줄넘기의 적용을 통하여 신체조성, 근력, 순발력, 유연성을 개선. 자신감과 즐거운 체험으로 운동의 생활화 의지를 높이고 경쟁 및 협동을 통한 공동체와 사회적인 능력배양. 신체, 인지, 성격, 사회성 발달의 제 영역에서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기저가 되는 과정에 초점을 두어 자아존중감과 성취감 증진할 수 있다 .

개인줄넘기, 짝줄넘기

줄넘기 운동은 남들이 하는 것을 보면 별로 힘이 안 들어 보이고 어떤 동작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막상 줄넘기를 해 보면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 평소 체력에 자신 있다고 하는 사람도 줄넘기를 하라고 하면 2~3분도 못 뛰고 힘들어하는데 이는 다른 운동에 비해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만큼, 힘들고 뛰기의 패턴에 따라 아주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줄넘기 운동을 할 때는 단순히 "재미가 없다" "힘들다"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관심을 갖고 동작 하나 하나 분석을 해 보거나 습득을 하다보면 줄넘기의 진정한 멋과 맛을 알 수 있는데 여기에 바로 줄넘기에 묘미가 있다. 

1. 긴줄넘기의 특성

긴줄넘기에서 줄 돌리는 사람은 특히 뛰기를 잘하는 사람이어야 타이밍 감각이 좋아져서 줄을 잘 돌릴 수 가 있으므로 긴 줄넘기는 줄 돌리는 사람의 선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긴줄넘기는 최상의 협력을 요하는 운동이므로 줄을 돌리는 기술이 좋을수록 뛰는 사람의 기술 숙달은 빠르다. 긴줄넘기는 대상에 따라서 줄의 길이를 달리해야 하며 뛰는 사람의 체격, 인원수, 기능 숙달도, 뛰기 종목 및 뛰기 속도 등에 따라 줄의 길이가 달라진다.

긴줄 가위바위보
▲ 줄넘기 긴줄 가위바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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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줄 연속8자뛰기
▲ 줄넘기 긴줄 연속8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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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줄 연속 원형뛰기
▲ 줄넘기 긴줄 연속 원형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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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줄 ㄴ자뛰기
▲ 줄넘기 긴줄 ㄴ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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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긴 줄넘기의 지도의 유의점

줄을 돌리는 사람은 언제나 뛰는 사람의 입장에서 뛰기 쉽게 타이밍을 잘 맞추어 돌려주는 것이 좋다. 긴 줄넘기는 의외로 운동량이 많고 체력 소모가 크므로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맞추어 뛰도록 한다. 줄의 발에 걸렸을 때는 놓아주거나 늦춰줘서 넘어져 부상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고 시작하기 전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고 가벼운 뛰기부터 실시하도록 한다.

3. 더블 덧취(Double Toutch)

더블덧취는 두 사람이 긴 줄 2개를 좌우 양손에 잡고 반회선의 차이를 두고 몸 앞에서 원을 그리면서 돌리면 그 안에서 뛰는 방법이다. 두 줄 속에서 한 사람이 뛰는 것을 더블덧취 싱글스, 두사람이 뛰는 것을 더블덧취 더블스라 부른다. 더블덧취는 타이밍 감각, 리듬감각, 민첩성, 주의분배력, 순발력, 협동심 등 신체 지배력을 기르는데 최고의 줄넘기 운동이다.

대신초등학교 창작음악줄넘기단의 시범
▲ 창작음악줄넘기단 대신초등학교 창작음악줄넘기단의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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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 돌리는 요령
줄 돌리기의 방법에는 안 돌리기와 바깥 돌리기의 두 가지가 있는데 보통 안 돌리기가 쉽기 때문에 안 돌리기를 많이 한다. 안 돌리기란 그림처럼 두 손을 안쪽을 향하여 동시에 돌리는 방법으로 서로 반회선의 차이를 두고 돌린다. 처음 줄을 돌릴 때는 두줄을 팽팽히 잡아 당겼다가 한 줄씩 차례로 돌리면서 접근하여 두 줄이 바닥에 닿으면 멈추어 계속돌린다.

(2) 뛰어들기의 요령
뛰어드는 사람은 돌리는 사람의 옆에 서서 배웅줄의 리듬과 타이밍을 잘 파악하고 배웅돌리기의 줄에 맞추어 뛰어 들어간다. 배웅돌리기의 줄에 맞추어 뛰어들어가는 동시에 마중줄을 타넘기의 요령으로 뛰어넘어 곧바로 반박자의 빠른 탬포로 뛰면 다른 한 줄도 뛰게 한다. (배웅줄은 뛰어들어가는 사람을 기준으로 했을때 가슴쪽에서 땅쪽에서 돌아가는 줄, 마중줄은 반대로 땅쪽에서 가슴쪽으로 돌아오는 줄을 말한다. 뛰어 들어갈 때는 사람의 왼쪽에 서서 오른발로 점프하여 들어간다.

(3) 더블덧취 연기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다.
   1) 8자 빠져나가기
   2) 2번 뒤고 8자로 돌기
   3) 양쪽에서 교차로 돌기
   4) 1인 개인연기
   5) 이동 뛰기
   6) 앉았다 일어서기
   7) 더블더치 이중 뛰기
   8) 더블더치 하면서 개인 줄넘기
   9) 3인 연속 넘기
(자료제공 / 대신초등학교)

대신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연수중인 여주군 초, 중학교 선생님들
▲ 연수 대신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연수중인 여주군 초, 중학교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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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틀간 대신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여주군내 초, 중학교 선생님들이 줄넘기 연수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조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땀을 흘리며 힘들어 하는 선생님들과 신이 나서 새털같이 가벼운 학생들이 대조적이다. "너무 재미있어요. 이번에 이걸 배워서 우리학교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숨이 차서 호흡을 몰아쉬면서도 기뻐한다.

전국최고의 창작음악줄넘기단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 학생들. "줄넘기를 하면서 많이 건강해졌어요. 정신집중도 잘 되고요. 창작음악줄넘기 최고예요" 엄지를 세우며 어느 개그맨의 말투를 흉내내는 학생의 표정이 환하다.


태그:#대신초등학교, #창작음악줄넘기, #김창열교장, #여주, #대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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