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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을 요리한다.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 남북대학생교류협력 기획단 알통(알면알수록필요한통일)과 부경대학교 총학생회 주최로 ‘통일요리경연대회’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 남북대학생교류협력 기획단 알통(알면알수록필요한통일)과 부경대학교 총학생회 주최로 '통일요리경연대회'가 30일 오후 2시 30분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한어울터에서 열렸다.

 

통일요리경연대회는 '소개하고 싶은 북녘음식'이나 통일이 되면 '남북대학생들이 나눠먹고 싶은 음식' 등을 선보였다. 부경학술제 기간에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모두 11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2만원 이하 요리재료를 직접 구입, 손질해와 요리대회장에서 통일을 주제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멋과 맛을 뽐냈다.

 

출전한 요리이름과 팀은 '육삼냉면(오정반합팀), 닭백숙&평양어죽(푸르매팀), 하나된 우리나라(1명팀), 통일찌지미(우린하나요팀)'을 비롯해 7개의 다양하고 독특한 이름들을 선보였다.

 

부경대에서 펼쳐진 통일요리 열전.. '맛과 멋 일품'

 

닭백숙&평양어죽 “이거 쉽지 않은데 낄낄낄 하하하” 팀원들의 웃음소리가 밝다. 통일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푸르매팀이 닭백숙&평양어죽을 만들기 위해 닭을 요리하고 있는 모습이 신중하게 보인다.

통일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원숙 부경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통일염원을 잘 담아낸 음식에 높은 점수를 부여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작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우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앞서 진행된 격려사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젊은 청년과 학생들에게 달려있다"며 "분단된 나라를 하나로 이어줄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학생들이 통일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표는 평양 옥류관의 요리비법을 전하며 "자기만의 고유한 맛과 음식을 선보여달라"고 말했다.

 

대회가 진행되자 참가자들은 각각 특색 있는 팀 이름과 자신들이 요리할 음식이름을 부스별로 써붙이고 본격적으로 통일요리경연대회에 돌입했다.

 

처음 만드는 요리에 일부 참가자들은 매우 진지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요리 칼로 야채를 다듬는 한 남학생은 솜씨가 한눈에도 서툴러보였지만 비지땀을 흘리며 열중하는 모습은 '프로의 모습'이었다.

 

'북한잡채vs남한잡채'를 선보인 김소향(1학년) 학생은 "통일을 염원하며 요리를 한다는 게 설렌다"고 말하며 "사실은 상품에도 관심이 많아요"라고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치로 통일요리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던 이용우(2학년) 학생은 "한반도가 반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며 "오늘 우리민족의 뿌리를 보여주는 요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민족의 뿌리를 보여주는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통일볶음밥 ‘통일볶음밥으로 1등’한 생태공학과 2학년 김범수 학생이 자신이 만든 요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런 계기를 만들어준 관계자분들과 학생회 간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를 만든다는 목적도 중요하지만 뜻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참여 했어요”

각 부스별로 요리경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앞쪽에서는 북녘 주류 시음회가 열렸다. 처음으로 맛보는 '들쭉술과 평양소주'에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중국유학생 마박스(1학년)씨는 '들쭉술과 평양소주'를 번갈아 마셔보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는 "평양소주와 들쭉술을 처음으로 맛보게 되어 기쁘다"며 "평양소주는 중국에서 먹어본 술과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향은 거의 비슷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2시간 넘게 지나자 통일요리경연대회 참가자들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순희 부경대학교 학생지원과 영양사는 "맛을 평가하는 데는 자신이 있지만 통일내용면에서 평가하기가 어렵다"고 할 정도로 독특한 작품들이 많았다.

 

심사에는 '심사위원' 3명의 시식평가와 참가자들이 각 팀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1등은 생태공학과 2학년 김범수 학생이 차지했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통일볶음밥을 선보인 김범수 학생은 "'하나 된 우리나라'라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는 "인터넷 검색에서 대부분 남쪽지도만 나와 마음이 아팠다"며 "이날 요리를 통해 한반도가 하나 된 모습이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본인의 심정을 말했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와 남북 대학생 교류협력 기획단 알통은 2009년도에 들어와 행사를 시작했지만 학생들의 참여도와 반응이 좋기에 부산지역에 있는 대학을 상대로 각종 통일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과 함께 지금까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아왔던 행사로는 '6150 통일도미노 쌓기'를 비롯해 '통일퀴즈대회', '국토대장정 분단선 걷기' 같은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에 있으며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행사를 기획하여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통일 문제를 연구하고 배워가는 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 남북을 요리한다! '통일요리경연대회 행사장'

 

 통일 요리로 선보이게 될 자신들의 요리를 설명하고 팀원을 소개하는 모습이 귀엽기 만한 여학생 참가자

통일요리경연대회 팀별로 자신들의 자리에서 요리를 만들고 있는 ‘통일요리경연대회장’에 많은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

 ‘북한잡채vs남한잡채’를 만들기 위해 참여한 세내기 커플도 보인다.

들쭉술, 평양소주 북녘 주류 시음회장에서 '들쭉술과 평양소주'를 맞보려고 줄서있는 남학생

평양소주 중국유학생이 ‘평양소주’를 마시고 있는 모습니다. “향과 맛이 중국에서 마셔본 술과 비슷 합니다”

시음대회  '들쭉술과 평양소주'를 맞보려고 줄서있는 모여 있는 학생들

 “한번 먹어봐 맛이 어떤가? 이래가지고 1등하겠나” 자신들이 만든 요리를 팀원에게 먹여주며 맛을 보라고 하는 모습이다.

엣지있게 당면두루치기 우리가 만든 작품이에요 ‘엣지있게 당면두루치기’라는 요리를 보여주고 있는 우린운명팀

 우린운명이란 팀이 만든 ‘엣지있게 당면두루치기’에 장식으로 들어가는 나무젓가락에 있는 한반도 뜻이 독특하다. ‘남과북이 갈라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며 하나의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기가 힘들듯이 ‘두 개의 젓가락으로 협력하여 음식을 먹으면 편하다’는 뜻에 하루빨리 통일되길 바란다는 뜻이다.

하나된 우리나라 통일요리

통일지지미 통일요리
육쌈냉면 한반도를 중심으로 남쪽 냉면과 북쪽냉면이 나란히 보인다.

한반도를 밝히는 닭도리탕과 한반도 모양의 요리다.

닭백숙과 평양어죽 푸르매라는 팀의 요리

북한잡채&남한잡채 통일요리

통일을 녹여서 크로켓 통일요리

통일요리경연대회 심사 관람객들과 통일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팀원들이 있는 가운데 심사위원들이 맛과 뜻을 심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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